서울 SK와 창원 LG의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
지난 11일 4차전이 열리는 창원체육관은 LG가 창단 첫 챔피언 등극을 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SK는 정규리그 정상에 선 팀답게 73-48로 LG를 대파하며 우승을 저지했다.
3차전까지 잠실학생체육관과 창원체육관 모두 LG 팬들의 응원이 더 뜨거웠지만, 4차전부터 바뀌었다. SK 팬들의 목소리도 체육관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SK는 기세를 몰아 홈에서 열린 5차전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시리즈를 6차전까지 끌고 왔다.
다시 창원으로 내려온 SK는 15일 오전 밝은 분위기 속에서 6차전을 준비하는 훈련을 마쳤다.
6차전도 역시 매진이다. LG는 4차전에서 이루지 못한 홈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누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 더구나 6차전마저 진다면 손에 들어왔던 챔피언 등극을 놓칠 수도 있다.
적지에서 경기하는 SK 선수들을 위해 서울에서 약 250명의 SK 팬들이 창원으로 원정 응원을 내려온다. 창원에서 합류하는 팬들까지 더하면 약 400명이라고 한다.
김태훈은 15일 창원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친 뒤 “팬들께서 멀리서 오시니까 감사하다”며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해서 큰 건 아니지만 작은 간식을 준비하자고 했다”고 간식을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SK는 든든한 원정 응원 팬들을 등에 업고 6차전에 임한다.
SK와 LG의 챔피언결정 6차전은 15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_ 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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