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부터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 4차전이 열린다. 3승 중인 LG는 이날 이기면 창단 첫 챔피언에 등극한다
이날 경기 예매는 8일 오후 3시에 시작되어 2분 만에 매진되었다. 챔피언 등극 확정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인지 3차전보다 취소표가 나오는 빈도도 적었다.
경기 당일인 11일 오전 10시가 지난 즈음 창원체육관 입구 양쪽 매표소에는 일부 팬들이 줄을 서있었다.
임직원 전용창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한 팬은 10일 밤 9시부터 줄을 섰다고 한다. 3차전에서 300석도 부족했다.
반대편인 일반인 매표창구에는 취소표를 기다리는 팬들이다. 예매한 표는 경기 시작 2시간 전까지 취소가 가능하다. 이 표는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다만, 경기 시작 2시간 이내에 취소되는 표가 일부 발생한다. LG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3차전의 경우 10여장의 표가 현장에서 판매되었다고 한다.
LG 관계자는 “팬들이 아침부터 매표소 앞에 줄을 섰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오전에 현장 판매표가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줄을 서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파이널 4차전 표는 창원 내에서 핫한 아이템이 됐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4차전 1층 관중석표가 80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LG 홈경기 1층 관중석의 원래 판매가는 3만원이다.
4차전은 LG의 챔피언 등극이 확정되지 않더라도 창원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이 경기를 보려는 LG 팬들의 열망이 뜨겁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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