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91-90으로 승리했다.
제일런 브런슨(17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승부처를 지배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칼 앤서니 타운스(21점 17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2연승을 달린 뉴욕은 남은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게 됐다.
전반을 41-50으로 뒤진 뉴욕은 후반 들어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제이슨 테이텀에게 3점슛과 덩크슛을 내줬고, 즈루 할러데이에게도 실점했다. 타운스와 조쉬 하트가 득점을 올렸지만 제일런 브라운과 데릭 화이트에게 점수를 헌납했다. 루크 코넷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에게도 실점하며 61-73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가 되자 뉴욕의 저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미칼 브릿지스가 중거리슛과 3점슛 등으로 연속 7점을 책임졌다. 페이튼 프리차드에게 잇달아 외곽포를 맞았으나 브릿지스는 레이업과 3점슛으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남은 시간은 5분 5초, 점수는 77-86으로 여전히 뉴욕의 열세였다.
이후 브런슨이 해결사로 나섰다. 브런슨은 외곽포로 보스턴의 수비를 공략했다. 하트와 타운스의 득점을 더한 뉴욕은 브런슨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 역전(87-86)에 성공했다. 테이텀에게 잇달아 실점, 19초 전 89-90으로 리드를 빼앗겼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브런슨이 마지막 공격에서 보스턴의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었다. 그는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뉴욕 쪽으로 가져왔다. 뉴욕은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고, 마지막 수비에서 테이텀의 공격을 막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보스턴은 브라운(20점 6리바운드)과 화이트(2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돋보였지만 4쿼터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남은 시리즈가 더욱 험난해졌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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