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회이상백배] ‘첫 태극마크’ 대표팀 뒷선 책임질 김명진 “농구인생에 있어 큰 경험될 거라 생각해”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6 09:13:3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호민 기자] 남자대학선발팀 뒷선을 책임질 김명진(200cm,F.C)이 이상백배 신고식을 앞두고 있다.

동국대 3학년 김명진은 16일 오후 6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팁오프되는 제48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대표선발대회에 출격한다. 장신자가 즐비한 동국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김명진은 그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남자대학선발팀에 합류했다.

14일과 15일 코트 적응 훈련을 마친 김명진은 "본 경기가 열릴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나니 실감이 난다. 긴장도 되면서 경기가 어떨지 설레고 기대도 된다"라며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팀원들과 손발은 어느 정도 맞춰가고 있냐는 질문에 "김현국 감독님 특유의 압박 수비를 처음 접해봤기 때문에 처음 대표팀에 합류하고 나서는 그 부분에 적응하는데 고생 좀 했다(웃음). 혼나면서 배우고 있다"며 "실전에선 그런 부분이 티 나지 않게끔 손발을 잘 맞춰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빅 라인업은 이번 대표팀의 키워드다. 김현국 감독은 2미터대 장신 포워드들을 활용한 빅 라인업 가동도 준비하고 있다. 2미터에 육박하는 큰 키에 기동력, 세로 수비 능력 등을 두루 갖춘 김명진은 빅 라인업의 한축을 맡을 전망이다.

김명진은 "빅 라인업이라고 해서 코트가 좁아지거나 뻑뻑해지는 건 없다. (유)민수, (구)민교, (이)유진이 모두 내외곽 공격이 가능하고 외곽 수비까지 할 수 있다. 처음 맞춰보는 조합이지만 오히려 빅 라인업을 가동할 때 수비력이 더 좋아지는 걸 느낀다"며 "특히 민수와 내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데 같이 뛸 때, 속공에서 시너지가 잘 나올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유민수와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에게는 또 한 번의 동기부여가 있었다. 휘문고 시절 연령별 대표팀을 경험해보지 못한 김명진은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감회가 새롭고 유니폼을 받아보니 실감이 난다"는 말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소감을 전한 김명진은 "대표팀이라는 큰 무대에서 뛰어보고 농구인생에서 있어서 큰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한다. 또, 각팀에서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모였는데 각자만의 장점을 배워가고 싶고, 지도자 분들께도 많은 걸 배워가고 싶다. 이번 기회에 많은 걸 배워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김명진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계속 관심을 갖게 한다. 외곽슛까지 장착해 장차 프로 무대에서 3번(스몰포워드)으로 정착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 대학리그를 찾은 몇몇 프로 스카우터들도 김명진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명진은 "좋은 평가를 내려주셔서 그저 감사하다. 하지만 나로선 아직 부족한 부분만 보인다. 외곽슛 기복을 줄여야 하고 웨이트적인 부분도 더 보완해야 한다"며 "수비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보니 착각이었다. 수비 압박 강도가 센 대표팀에서 직접 부딪혀보니 확실히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외곽 수비도 더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명진은 "크게 욕심 내지 않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속공, 리바운드, 블록슛, 받아먹는 득점 등에 치중하고 싶다"며 "목표는 3경기 다 이기는 것이다. 우승할 수 있도록 그러면서 팀의 승리를 목표로 열심히 뛰는 모습도 보여드리겠다"라며 1차전에 가까이 다가섰다.

#사진_서호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

JUMPBALL MAGAZINE

공지사항

더보기

JUMPBALL SNS

 
 
바카라사이트 도라에몽카지노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