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현 대신 합류해 첫 3점슛’ 문가온, “이제 시작이라고 느꼈다”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1 08: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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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많은 분들이 챔프전 첫 득점을 축하한다고 해줬다. 이제 시작이라고 느꼈다.”

창원 LG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있는 서울 SK는 부상 병동이다. 오세근과 최부경, 오재현, 최원혁 등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다. 오재현은 허리 부상으로 3,4차전이 열리는 창원으로 아예 내려오지 못했다.

SK는 오재현 대신 문가온을 팀에 합류시켰다. 문가온은 지난 9일 열린 3차전 막판 승부가 결정되자 코트에 나서 3점슛 한 방을 성공했다.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문가온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출전을 했다고 하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외 다른 생각은 없었다”며 “뛸 때 세심한 생각을 하지 않고 갑작스레 코트에 들어갔다. 점수 차이를 조금이라도 좁혔으면 좋겠다고 여겼다”고 했다.

문가온은 팀 합류 소식을 어떻게 들었는지 묻자 “코칭스태프에서 2차전이 끝난 뒤 오재현 형이 안 좋아서 창원 내려갈 수 있으니까 준비하고 있으라고 했다”며 “그날 밤에 연락이 와서 창원으로 내려가니까 출발 시간 늦지 않게 오라고 해서 알게 되었다”고 했다.

출전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적더라도 문가온이 최소한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챔피언결정전 출전선수 명단에 들어갈 수 있다.

문가온은 “D리그가 끝나면 희망적인 부분이나 목표가 없으니까 힘들 수 있다”며 “문형준 코치님께서 끝까지 열심히 하자면서 훈련을 시켜주셨다. 문 코치님께서 몸을 잘 만들어주셔서 경기를 뛸 수 있었다”고 했다.

평소 훈련 내용을 묻자 문가온은 “오후에 보통 형들이 코트 훈련을 하니까 오전에 우리는 코트에서 훈련한다. 그 때는 문 코치님, 네이트 코치님과 스킬 트레이닝을 했다. 내가 볼을 가지고 하는 플레이가 약해서 드리블과 드리블 치면서 슈팅 훈련 등을 많이 했다”며 “이런 훈련도 많이 움직이면서 하면 힘들어서 체력 훈련에도 도움이 되었다. 오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고 답했다.

문가온이 성공한 3점슛은 2022~2023시즌 데뷔 후 첫 3점슛이다. 문가온은 정규리그 통산 10경기 출전해 총 8점을 올렸다. 이 득점은 2점슛(3개)과 자유투(2개)로 기록했다. 3점슛은 4개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비록 승부가 결정된 이후 나왔다고 해도 더 의미있는 한 방이었다.

문가온은 “그런 훈련들 덕분에 3점슛을 넣었다”며 “우리가 앞설 때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챔프전 첫 득점을 축하한다고 해줬다. 이제 시작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SK는 2024~2025시즌 최대 4경기를 남겨놓았다.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를 받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문가온은 “최근 문 코치님과 면담 아닌 면담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이번 시즌은 얼마 안 남았다”며 “다음 시즌을 준비할 때 그런 걸 참고해서, 코칭스태프에서 부족하다고 여기는 거라서 내가 고치는 게 맞으니까 그 부분을 잘 수용해서 준비할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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