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의 중심’ 마레이, “창원에서 챔피언 등극 그림 가능”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0 06:15: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오늘(9일) 승리로 창원에서 챔피언에 등극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아셈 마레이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20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하며 창원 LG가 80-63으로 승리하는데 앞장섰다.

자밀 워니는 이날 18점 11리바운드 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마레이가 워니보다 득점을 많이 했다는 건 많은 것을 내포한다. 그만큼 LG의 장기인 수비가 통한데다 공격마저도 술술 풀린 것이다.

양준석은 “마레이가 수비에서 큰 도움을 준다”며 “우리 팀 전체 시스템에서 마레이가 중심을 잘 잡아준다. 우리가 마레이를 믿고 수비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게 크다”고 했다.

LG는 마레이가 있기에 평균 79.4점을 올리던 SK를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66.7점으로 묶고 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승리 소감
승리해서 기쁘다. 오늘(9일) 승리로 창원에서 챔피언에 등극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SK가 좋은 팀이라서 모레(11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규리그에서 SK와 전적(1승 5패) 열세
정규리그 때 선수들이 계속 성장했다. 많은 선수들이 한계를 깨면서 계속 성장했기에 많이 좋아졌다. 그걸 챔프전에서 보여준다. 양준석은 성장해서 지금은 볼을 잡았을 때 너무 안정적이고 믿음이 가도록 팀을 이끈다. 그래서 원팀이 되어서 좋은 수비도, 좋은 농구도 된다. 준석이가 23살로 어린데 10살 더 많은 베테랑처럼 굉장히 잘 한다.

워니가 있는 SK를 상대로 3연승 예상했나?
워니라는 굉장히 좋은 선수를 가진 SK에게 3경기 연속으로 이길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 중간에 에너지가 좋아서 이길 수 이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SK는 지금도 좋은 팀이고 무시하지 않고 존중하면서 SK를 이길 수 있는 전략으로 4차전을 잘 해야 한다.

실책할 때 동료 탓하지 않는 마음가짐
지금 감정 컨트롤을 하는 게 쉽지 않지만, 신경을 쓰면서 노력하려고 한다. 에너지 레벨을 올리면서 감정을 누르는 걸 고민하고 생각한다. 준석이가 많이 도와준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에너지가 높아서 화가 많다. 예를 들어서 이경도에게 화를 낸 적이 있는데 준석이가 원팀이라면서 화 내지 말고 침착하자고 했다. 그 때 나도 화를 누르고 준석이에게 배웠다. 그걸 계기로 에너지를 발휘하면서 내 감정을 누르는데 많은 공부가 되었다.

스틸(2.33개)이 정규리그(1.85개)보다 많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서 특별하게 스틸을 준비한 것보다 수비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 볼 핸들러를 잘 견제하고, 한 번이라도 겁나게 뒤로 물러나게 하려고 손질을 많이 한다. 그게 스틸이 되는 거 같은데 특별하게 준비한 건 없다.

4차전 변수
전술이나 기술보다 SK를 압도하는 에너지와 분위기를 가져가야 한다. SK는 여전히 좋은 팀이고, 승리를 할 수 있는 팀인데 우리가 좋은 경기를 위해 에너지를 발휘해야 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

JUMPBALL MAGAZINE

공지사항

더보기

JUMPBALL SNS

 
 
바카라사이트 도라에몽카지노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