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제48회 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 한국 남자대학 선발팀과 일본 남자대학 선발팀의 맞대결. 하프타임이 되자 관중석의 한 남자에게 팬들이 몰렸다. 서울 삼성의 이원석이었다. 그는 삼성 조우성 매니저, 팀 동료 박승재와 함께 체육관을 찾았다. 많은 팬들의 사진, 사인 요청에 친절하게 응해줬다.
이원석은 “(조)우성이 형이랑 밥을 먹기 위해 만났는데 어쩌다 보니 오게 됐다. 오려고 계획한 건 아니었다. 나는 이상백배를 뛰어보지 않아서 이런 분위기인줄 몰랐다. 말로만 들어봤는데 직접 와서 보니 새로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한국 남자대학 선발팀의 주축 멤버는 이주영(연세대), 강성욱(성균관대), 김명진(동국대) 등이다. 이원석은 이들과 오프시즌 연습경기를 통해 붙어본 적이 있다. 이원석의 눈을 사로잡은 건 김명진이었다.
시즌을 마친 이원석은 현재 휴가를 보내고 있다. 휴가 기간에도 그는 개인 운동을 하는 중이다. 이정현(소노)과 함께 피지컬 트레이닝, 스킬 트레이닝 등을 보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원석은 “계속 운동하면서 지내고 있다. 피지컬 트레이닝도 받고, 은퇴한 (전)형준이 형이 하는 센터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한다. (이)정현이 형과 함께 운동하는 중이다. 일주일에 5번은 보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원석은 “5, 6라운드가 되니까 너무 힘들더라. 슛 밸런스부터 모든 게 다 깨졌다. 체력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밸런스를 잃지 않는 것과 더불어 몸싸움을 하며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열심히 해서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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