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꿈 같은 시즌, 허무한 결말' 에이스는 다짐했다 "우리는 다시 돌아올 거야"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4 19: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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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클리블랜드의 역대급 시즌이 허무하게 끝났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05-114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시즌이 마감됐다.

아쉬운 마무리였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정규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팀 중 하나였다. 무려 64승 18패를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이어 전체 2위에 위치한 강팀이었다. 팀의 전력과 조화도 완벽해 보였다. 가드진에 도노반 미첼과 다리우스 갈랜드, 빅맨에는 재럿 앨런과 에반 모블리라는 정상급 자원이 즐비했다. 포워드 포지션이 문제였으나,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디안드레 헌터를 영입하며, 이 또한 메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부상 악몽이 찾아왔다. 마이애미 히트와의 1라운드 시리즈에서 갈랜드가 부상을 당했고, 2라운드 시리즈에서는 미첼이 부상을 당했다. 거기에 상대 인디애나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오히려 인디애나는 화끈한 공격 농구로 이번 시즌 NBA 최고의 공격팀이었던 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또 인디애나의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독무대가 펼쳐진 시리즈였다. 할리버튼은 이번 시즌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과대 평가된 선수로 뽑힌 선수였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그 오명을 완벽히 씻어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승부처마다 터진 할리버튼의 3점슛이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인 미첼도 대단했다. 미첼은 인디애나와의 2라운드 시리즈 5경기에서 평균 34.2점 5.8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미첼의 기록이 더 대단한 이유는 4차전에 부상으로 20분 출전 12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4차전을 제외하면 미첼은 평균 40점에 육박하는 기록을 남겼다. 비록 팀은 탈락했으나, 미첼의 위대함은 알 수 있는 시즌이었다. 

탈락 후에도 미첼은 변명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첼은 "인디애나가 우리보다 더 잘했다. 그들을 축하한다. 할리버튼은 대단한 선수"라며 결과를 인정했다.

또 "우리도 우리에게 실망했고, 이 도시도 우리에게 실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미첼의 성품을 알 수 있는 인터뷰다. 미첼은 NBA에서 가장 친화력이 좋고, 인성이 좋은 선수로 유명하다. 미첼과 관계가 틀어진 선수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이번에도 미첼이 자신의 인성을 증명했다.

과연 클리블랜드가 다음 시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까.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는 누가 뭐래도 압도적인 강팀이었다. 이보다 조화로운 팀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런 클리블랜드도 부상 앞에는 장사가 없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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