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대충격!' 요키치도 사람이었나...3경기 연속 부진, 패배의 원흉이 된 에이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19: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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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요키치가 인간미를 보이고 있다.

덴버 너겟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87-92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덴버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을 이루게 됐다.

덴버 입장에서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1쿼터 8점에 그치며 심각한 공격력을 보인 덴버는 2쿼터부터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크리스찬 브라운, 마이클 포터 주니어, 자말 머레이 등 외곽포가 살아나기 시작하며 추격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3쿼터에는 드디어 역전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때만 해도 덴버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덴버가 승리한 1차전과 3차전, 모두 이와 같은 흐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에 집중력에서 덴버를 압도하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덴버는 이번에는 역전에 실패하며 오히려 역전패를 당했다.

덴버 홈에서 열린 경기였고, 3쿼터에 역전까지 성공했었기 때문에 1패 이상의 타격이 있는 경기였다. 무엇보다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이 매우 아쉬웠다.

요키치는 이날 27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만 보면 요키치가 부진했다고 보기 어렵다. 문제는 효율이다. 요키치는 이날 야투 22개 중 7개 성공에 그치며 31.8%의 야투 성공률에 그쳤다. 또 중요한 클러치 상황에 야투를 번번이 실패하며 해결사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클러치 타임에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MVP 후보의 활약이 대조되는 경기였다.

요키치의 부진이 비단 이날 경기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 덴버의 불안 요소다. 요키치는 1차전에 42점 22리바운드라는 역대급 원맨쇼로 팀의 승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그 이후 2차전에서 17점 8리바운드, 3차전에서 20점 16리바운드로 부진했다. 무엇보다 야투 효율이 문제다. 요키치는 1차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30%대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누적된 체력 문제다. 덴버는 1라운드 LA 클리퍼스와의 맞대결에서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요키치를 비롯한 덴버의 선수들은 체력을 많이 소모했다. 특히 요키치는 클리퍼스의 센터 이비차 주바치라는 신체 조건이 좋은 빅맨과 7경기 내내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다. 당연히 체력적인 소모가 상당했을 것이다.

1라운드에서 요키치는 평균 40분 출전 24점 11.6리바운드 10.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엄청난 원맨쇼였다.

요키치의 체력이 고갈된 것이라면 덴버에는 희망이 없다. 당장 2라운드 오클라호마시티도 문제지만, 올라간다고 해도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위력을 뽐내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덴버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요키치를 믿어야 하고, 요키치가 해주지 못하면 패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연 요키치가 5차전에는 부활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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