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 좋지만 경각심도 가져야" 자존심 건 한일전 앞둔 대학 선수들에게…김현국 감독의 강조

행당/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1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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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행당/홍성한 기자] "사실 자존심 싸움이기도 하다. 옛날에는 연습 경기 삼아 나가던 대회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오는 16일부터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한국, 일본 대학 선수들이 자존심을 건 혈투를 펼친다. 이상백배라 불리는 제48회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회차에 알 수 있듯 전통이 오래된 대회다. 한일 농구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이상백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78년에 만들어진 한일 교류전.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지난해 남대부는 2승 1패로 우승했고, 여대부는 3전 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남자 대표팀은 경희대 김현국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7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한양대와 경희대의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 가장 먼저 이상백배가 어떤 의미인지 먼저 물어봤다.

그는 "매년 열리는 국제 대회지 않나. 일본과 교류전이라고 하지만, 사실 자존심 싸움이기도 하다. 옛날에는 연습 경기 삼아 나가던 대회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일본 농구가 많이 올라왔다. 선수들 역시 자부심과 명예심도 좋지만, 경각심도 함께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3일 동안 선수들과 만나 훈련했다. 기본적인 패턴 등을 테스트했고, 수비에 중점을 두고 손발을 맞춰봤다. 이동근(고려대)과 강지훈(연세대)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사이즈 좋은 선수들이 팀에 많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9일 경희대 체육관에서 다시 소집해 제대로 된 준비에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각 대학에서 내로라하는 에이스들이 다 모이는 대표팀. 관건은 역시 조직력이다. 짧은 시간 속 최대한 호흡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

김 감독은 "조직력을 어떻게 갖출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훈련 시간이 짧다. 그 안에서 선수들의 장점을 끌어 올려서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1명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선수를 고르게 기용할 생각이다. 오는 선수들 역시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왔으면 한다. 대표해서 나가기 때문에 꼭 이기고자 하는 마음 가짐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48회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 최종 명단
남대부

이주영, 김승우, 이유진(이상 연세대), 윤기찬, 유민수(이상 고려대), 김준영(건국대), 최강민(단국대), 김명진(동국대), 우상현(경희대), 강성욱, 구민교(성균관대), 서지우(중앙대)

여대부
양유정, 정채련, 임교담(이상 광주대) 김서연, 이다현(이상 수원대), 김성언, 류가형, 양인예, 오세인, 박지수(이상 단국대), 고은채, 최유지(이상 부산대)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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