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한 클리블랜드가 이대로 무너질까. 설상가상 에이스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까지 부상을 당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109-129로 졌다.
2쿼터에 승부의 추가 기운 경기였다. 클리블랜드는 인디애나 화력에 크게 고전했다. 전반전 종료됐을 때 점수는 무려 39-80. 후반전에도 반전은 없었다. 이날 패배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패배보다 뼈아팠던 건 에이스 미첼의 발목 부상이었다. 그는 전반전까지 20분 15초를 뛰며 12점 1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하고 있었다. 불의의 순간은 하프타임에 찾아왔다. 몸을 풀던 중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후반전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팀 패배를 바라만 봐야 했다.
클리블랜드를 이끄는 케니 앳킨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ESPN' 등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미첼은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5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라고 밝혔다.
암울한 소식이다. 미첼은 이번 시리즈 3차전까지 평균 41.3점을 몰아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 중이었다. 2, 3차전에는 2경기 연속 40+점을 올렸는데,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이후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이 기록을 달성한 최초 선수였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64승 18패 압도적인 성적으로 동부 컨퍼런스를 지배했다. 그런 만큼 파이널 우승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바라보고 있지만, 상황은 좋지 못하다. 미첼의 진단 결과가 중요해졌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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