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초대형 악재를 이겨내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2025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99-88로 승리,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스테픈 커리(13점 3점슛 3개 1리바운드 1어시스트)가 2쿼터 초반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지만, 버디 힐드(24점 3점슛 5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지미 버틀러(2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드레이먼드 그린(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이 존재감을 뽐냈다.
1쿼터를 18-20으로 뒤처진 채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곧바로 악재가 찾았다. 커리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것.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린의 3점슛이 연거푸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케본 루니와 힐드, 버틀러의 지원 사격까지 더해진 골든스테이트 44-31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골든스테이트의 흐름이 계속됐다. 게리 페이튼 2세의 외곽포까지 터진 데 이어 힐드가 연속 9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버틀러의 존재감도 식지 않았다. 조나단 쿠밍가도 꾸준히 득점을 적립한 골든스테이트는 80-60으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진 쿠밍가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이어간 골든스테이트는 나즈 리드와 앤서니 에드워즈, 루디 고베어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흔들린 것도 잠시였다. 힐드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고, 버틀러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경기 종료 2분 31초를 남기고 나온 힐드의 3점슛은 사실상 쐐기포였다.
반면, 미네소타는 홈에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에드워즈(23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와 리드(19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줄리어스 랜들(18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골든스테이트 화력을 제어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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