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흐름 바꾼 도트, OKC는 역전승으로 서부 파이널까지 –1승…덴버는 요키치 44점에도 울었다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4 13: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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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3점슛으로 흐름을 바꾼 도트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역전승으로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1승을 남겼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덴버 너게츠와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112-105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나가게 된 오클라호마시티는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루겐츠 도트(12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가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31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와 제일런 윌리엄스(18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쳇 홈그렌(14점 8리바운드)이 힘을 보탰다.

전반전까지 접전 양상이 계속됐다. 오클라호마시티가 54-56으로 근소하게 끌려가며 마무리했는데, 시리즈 내내 제어가 잘됐던 니콜라 요키치에게 고전했다. 2쿼터까지 19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허용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윌리엄스와 길저스 알렉산더, 홈그렌의 득점으로 맞섰다. 

 


후반 들어 오클라호마시티가 계속해서 끌려갔다. 길저스 알렉산더가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지만, 요키치를 앞세운 덴버 공격에 힘을 내지 못했다. 머레이에게도 3점슛 2개 포함 연속 8점을 헌납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8-86, 여전히 흐름은 오클라호마시티 편이 아니었다.

분위기를 바꾼 이는 도트였다. 4쿼터 중반 3개의 3점슛을 연거푸 터트리며 흐름(90-92)을 바꿨다. 윌리엄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기어이 동점(92-92)을 만들었다. 길저스 알렉산더가 돌파 득점에 이어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냈다. 요키치에게 흔들렸으나, 이번엔 윌리엄스가 소중한 외곽포(103-100)를 더했다. 경기 종료 48초 전 나온 길저스 알렉산더의 3점슛은 쐐기포였다.

반면, 덴버는 벼랑 끝에 몰렸다. 요키치(44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와 머레이(2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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