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로 증명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송골매 군단의 비상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잠실학생/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8 07: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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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정말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선수들이 성장했습니다."

창원 LG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62-58로 승리해 올 시즌 주인공이 됐다.

28년 숙원이 풀린 순간이었다. LG는 올 시즌 전까지 2번의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던 가장 큰 이유였다. 그렇다면 어떤 과정을 거치며 여기까지 왔을까.

LG는 창단 첫 우승을 위해 지난 오프시즌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이재도부터 이관희, 정희재, 임동섭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떠나보냈다. 그 과정에서 두경민과 전성현, 최진수가 합류했고, 허일영과 장민욱 등도 영입해 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줬다.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 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그 자체였다.

그러나 조상현 감독의 예상대로 시즌이 흐르진 않았다. 8연패에 빠지는 등 한때 리그 9위까지 추락하기도 했고, 기대를 많이 받고 왔던 두경민과 전성현은 부상을 이유로 긴 시간 코트를 밟지 못했다.

과정은 흐릿했으나, 조상현 감독은 이내 결과로 증명했다.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기회를 얻게 된 2001년생 트리오 양준석과 유기상, 칼 타마요가 주축 선수로 성장해 우승을 합작했기 때문. 

 


조상현 감독은 "사실 시즌 시작하면서 계획했던 것과 달랐다. 8연패, 9위까지 처지며 정말 힘들었다. 코치들이 많이 도와줬다. 플레이오프까지만 일단 가보자고 생각했다. 정말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유)기상이, (양)준석이, 타마요, (정)인덕이까지 성장을 많이 했다. 또한 (허)일영이를 축으로 베테랑들도 힘이 많이 됐다"고 바라봤다.

무엇보다 반가운 점은 우승을 만들어낸 이들이 아직 어린 나이에 불과하다는 것. 더 성장 가능성이 충분해 지금보다 더 가능성 있는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

조상현 감독은 "이제 2년 차 선수들이다. LG 미래를 이끌어갈 자원들. 이번 오프시즌에 많은 훈련을 거치며 본인들의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이다. 올해부터 주축이다. 지금보다 더 성장할 것이다"라고 치켜세웠다.

결과로 증명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28년 만에 송골매 군단의 비상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사진_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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