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 능선 넘은 조상현 감독, 2승을 ‘보험’이라 여겼다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21: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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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창단 첫 우승. LG가 염원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6-71로 승리했다.

LG는 시리즈 전적 2승을 기록, 우승 확률을 84.6%(11/13)까지 끌어올렸다. 칼 타마요(27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가 2차전에서도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아셈 마레이(12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골밑을 지켰다. 허일영(12점 3리바운드)은 3쿼터에 10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적지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승리한 LG는 홈에서 3~4차전을 치른다. 현재 분위기, 창원 팬들의 팬덤을 감안하면 홈에서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리는 것도 충분히 상상할 만하다. 그럼에도 조상현 감독은 2승을 ‘보험’이라 표현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창원으로 향한다.

승리 소감
정말 힘든 경기였다. SK를 보면서 항상 강팀이라 생각했고, 공격 농구에 대한 연구도 많이 했다. SK가 더 강하게 나올 것이고, 변칙도 쓸 거라 예상했지만, 선수들이 상대의 변화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력을 유지한 게 승인이다. (유)기상이의 마지막 3점슛으로 인해 행운이 우리에게 왔다.

고메즈 카드
스몰라인업에 대한 연구는 했지만, 솔직히 예상 못했다. 3차전에서 준비해야 할 부분이다. 고메즈가 나올 때 장단점은 있다. 자밀 워니의 공격력은 그만큼 떨어진다. 고메즈에게 득점을 내줬지만, 그래도 워니를 20점 이하로 묶은 건 큰 수확이다. 우리의 방향대로 갔다.

허일영 활약상
FA 영입할 때 슛 외에 리더 역할도 맡겼다. 선수 입장에서는 더 뛰고 싶어 한다. 그런 부분을 이해 해주면서 팀을 잘 끌고 가줘서 고맙다. 3~5차전 이후에도 투입할 타이밍은 분명히 올 것이다. 잘 준비하고 있길 바란다.

양준석의 출전시간(38분 44초)
우리 팀의 약점이다. (이)경도를 비롯한 벤치 멤버들이 버텨줘야 하는데…. 베스트5 의존도가 높은 건 인정한다. 상황에 따라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한다.

첫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챔피언결정전은 처음이어서…. 오늘(7일)까지만 즐기겠다. 2승은 보험이다. 3차전부터 다시 준비하겠다. 일단 (창원에)내려가면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겠다. 훈련을 더 한다고 크게 바뀌는 건 없다. 영상 미팅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SK는 더 강하게 나올 것이다. 선수들이 그 부분을 인지해야 하고, 수비력이 약한 선수를 상대로 더 강하게 공격할 필요도 있다. 수비는 너무 잘해주고 있다.

타마요 활약상
수비에서 주문하는 게 정말 많은데 젊은 선수인데도 내가 짜증 내는 부분까지 다 받아준다. 수비 시스템에 더 적응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전성현 3차전 출전 여부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도, 패턴을 숙지하지 않았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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