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김민태 인터넷기자] 저득점 양상 속 펼쳐진 경기, 두 감독 모두 공격력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서울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63-55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SK는 선두를 유지했다.
초반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근소하게 앞서며 경기를 풀어나간 SK는 4쿼터 들어 차이를 조금씩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선형과 오재현이 빠지며 가드진에 공백이 생겼지만 최원혁과 김태훈 등이 제 몫을 다했다. 은도예와의 외국선수 대결에서도 워니가 압승을 거뒀다.
가스공사는 부상으로 이탈한 니콜슨과 김낙현, 벨란겔의 공백이 아쉬웠다. 경기당 평균 43.9점(니콜슨 20.5점, 벨란겔 14.4점, 김낙현 9점)을 책임지던 셋이 빠지자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가스공사는 이에 더해 4쿼터 초반 전현우까지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가는 악재를 맞았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
경기 총평
양 팀이 수비에 치중했다. 주력 선수들이 빠지다 보니 넣는 것 보다는 막아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그래도 턴오버가 상대보다 적었고, 상대 실책을 많이 유발했다. 수비 싸움에서 이긴 것 같다. 보시는 팬들은 재미없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김선형이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고비였다. 오재현도 없어서 선발로 나가는 두 가드가 없는 상황이었다. 가스공사보다 덜하긴 하지만 부상자가 많았는데 어쨌든 수비로 이긴 것 같다. (오)재현이는 금요일(10일)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 확신을 못하겠는데 회복 속도가 빠르긴 하다.
워니가 외곽에서 플레이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다른 때보다 외곽으로 많이 나온 것 같다. 안쪽에 수비가 많이 몰려서 본인이 답답하니까 밖으로 나온 것 같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경기 총평
워니한테는 어느 정도 실점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을 막아보자는 부분에서는 잘된 것 같다. 하지만 수비로는 한계가 있고 결국 득점을 해야 되는데 후반에 해결할 선수가 없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패턴을 많이 지시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내 미숙함이다.
부상으로 교체된 전현우의 상태는?
발목이 전부터 좋지 않았다고 하더라. 병원 진료를 통해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할 것 같다.
신승민의 경기력?
가드가 (정)성우밖에 없어서 (신)승민이에게 많이 맡겼다. 수비나 리바운드에 너무 많이 신경 쓴 것 같다. 안영준을 한번 막아봐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렇게 도전하고 부딪히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은도예의 야투 시도(2점 0/3, 3점 1/1) 자체가 적었는데?
초반에 슛이 안 들어갔고, 상대가 팔을 친 부분에서 파울이 안 불렸다고 생각해서 흥분한 것 같다. 득점이 안 나왔을 뿐이지 다른 부분에서는 잘해줬다(14리바운드 3어시스트). 내가 롤을 많이 해달라고 한 것도 있다. 다음 경기도 있으니 회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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