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영 친정에 비수’ LG, V1 확률 70.4%→84.6%까지 끌어올렸다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20: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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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LG가 접전 끝에 1승을 추가, 창단 첫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창원 LG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접전 끝에 76-71로 승리했다.

LG는 2차전까지 승리로 장식, 70.4%였던 우승 확률을 84.6%(11/13)까지 끌어올렸다. 칼 타마요(27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아셈 마레이(12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활약한 가운데 허일영(12점 3리바운드)은 3쿼터를 지배하며 힘을 보탰다.

SK가 안영준에게 타마요 수비를 맡기는 변화를 줬지만,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1쿼터 개시 3분 42초 만에 안영준의 3파울을 유도하며 SK의 노림수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타마요는 오세근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고, LG는 이를 통해 생긴 SK의 외곽에 생긴 틈도 놓치지 않았다. 1쿼터에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9-15였다.

다만, 안영준이 타마요를 수비하는 건 LG도 예상한 작전 가운데 하나였지만, 고메즈 델 리아노는 조상현 감독의 구상에 없었다. 1차전에 결장한 데다 정규리그에서도 31경기 평균 8분 7초만 소화한 벤치멤버였으니 무리도 아니었다. LG는 2쿼터 들어 내외곽을 휘저은 고메즈에게 예상외로 고전했고, 이로 인해 김선형에 대한 수비까지 흔들렸다. 1쿼터에 SK의 속공을 원천봉쇄했던 LG는 2쿼터에 2개의 속공을 허용, 33-34 역전을 허용하며 2쿼터를 마쳤다.

두 번 당하진 않았다. SK가 3쿼터에도 고메즈를 내세우자, LG는 한 템포 빠른 패스를 통해 SK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 중심에는 허일영이 있었다. 허일영은 딥쓰리를 연달아 터뜨리는 등 3쿼터에 야투(3/3), 자유투(2/2) 모두 넣으며 10점을 올렸다. 덕분에 LG는 53-45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경기 시작 후 가장 큰 점수 차였다.

LG는 4쿼터에 맞은 위기도 가까스로 극복했다. 4쿼터 중반 9점 차로 달아났으나 고메즈에게 기습적인 3점슛을 연달아 허용, 1점 차로 쫓겼던 LG는 정인덕이 중거리슛을 넣으며 급한 불을 껐다. 경기 종료 1분 10초 전에는 타마요의 자유투 2개를 더해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LG는 이후 작전타임을 모두 소진한 터였던 SK의 추격을 뿌리치며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SK는 15.4%(2/13)라는 벽을 뚫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1~2차전 패배를 딛고 우승한 두 팀 가운데 한 팀이 SK(2017-2018시즌)였지만, 홈에서 3~4차전을 치렀던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무거운 발걸음과 함께 창원으로 향한다. 자밀 워니(17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와 김선형(10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외에 고메즈 델 리아노(19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깜짝 활약을 펼쳤지만, 안영준(9점 3리바운드)이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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