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필동/김민태 인터넷기자] 동국대가 조선대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동국대는 17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89-50으로 승리했다. 동국대는 3연패를 끊었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동국대는 이후 3연패를 당했다. 조선대에 패하며 연패가 길어졌다면 순위 싸움에 치명적이었다. 동국대는 엔트리 전원을 모두 활용하면서도 대승을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동국대 이호근 감독은 “12명 전체적으로 뛰게 했는데 이겨서 좋지만 아직도 슈팅 성공률은 아쉽다”는 총평을 남겼다. 39점차의 승리였지만, 동국대는 초반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고전했고 경기 막판에서 쉬운 득점을 놓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이호근 감독은 모든 선수들을 골고루 활용했다. 1쿼터를 22-17로 마친 뒤 2쿼터 들어 저학년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고, 3쿼터 중반 20점차까지 벌어지자 다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큰 리드를 안고 출발한 4쿼터 역시 벤치 멤버들이 나섰다.
이호근 감독은 “제 역할을 한 선수들도 있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잡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대학리그는 6팀씩 2조로 나뉘어 같은 조 팀과 2번 맞붙은 뒤, 다른 조 팀과 한 차례씩 맞붙는다. 같은 조 팀들과 한 차례 맞대결을 모두 마친 동국대의 성적표는 2승 3패로 공동 8위. 안정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이어질 5경기에서 3승 이상을 챙겨야 한다.
이호근 감독은 ‘공격’을 꼽았다. 실제로 동국대는 조선대전을 포함해 경기당 평균 68.8점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지난 시즌 기록한 80.3점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 조선대전을 제외하면 63.8점까지 떨어진다.
이호근 감독은 “지난 시즌에 비해서 득점이 10점 정도 낮다. 그 부분을 어떻게 끌어올려야 될지 고민이 된다. 꾸준히 15점, 20점 정도 넣어주는 선수가 필요하다. 강팀과 붙었을 때는 어쨌든 점수가 나야 된다.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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