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훈의 에너지는 10개 구단 선수 중 최고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8 23: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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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에너지는 10개 구단 (선수) 중 최고다(웃음).”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수원 KT를 79-75로 물리치고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1승 2패에서 4차전을 맞이한 가스공사는 1쿼터 막판 9-20, 11점 차이로 뒤졌다. 리바운드에서 5-18로 절대 열세에 놓인 게 원인이었다.

김낙현이 2쿼터에만 15점을 폭발시키며 끌려가던 흐름을 바꿨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김낙현의 기를 이어받아 3쿼터에서 득점을 주도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는 앤드류 니콜슨이 마무리를 맡았다.

고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난 한 판 승부였다.

여기에 13분 33초 출전한 곽정훈의 눈에 띄는 활동량이 가스공사가 승리하는데 숨은 원동력이다.

곽정훈은 1,2차전에서 결장한 뒤 만콕 마티앙이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3차전에서 11분 56초 출전해 4점을 올렸다. 장기인 3점슛은 하나도 넣지 못했다.

마티앙이 4차전에서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었다. 그렇지만, 장염에 걸린 신주영이 결장하자 곽정훈은 4차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받았다.

지면 이번 시즌이 끝나는 경기였다.

누구보다 체력이 넘치는 곽정훈은 미친듯이 코트를 누볐다. 바짝 붙어서 수비하며 상대를 괴롭히고, 동료가 슛을 던지면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3쿼터 8분 17초를 남기고 리바운드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던 곽정훈은 다시 코트에 돌아와 3점슛도 한 방 터트렸다.

곽정훈의 이날 기록은 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였지만, 기록 그 이상을 보여줬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곽정훈이 오늘(18일) 너무 잘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주고 기회가 났을 때 (3점슛을) 넣어줬다”며 “에너지는 10개 구단 중 최고다(웃음). 13분을 뛰었는데 득점으로 환산되지 않는 궂은일을 해줬다. 다른 선수 발목 상태라면 못 뛸 건데 의지가 강해서 괜찮다며 할 수 있다고 뛰어준 게 기특하고 고맙다”고 곽정훈을 칭찬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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