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천적 니콜슨의 폭발력은 없었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6 22: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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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앤드류 니콜슨이 복귀했다. 37분이나 뛰었지만, 기대했던 득점력이 나오지 않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7-63으로 졌다. 1차전을 이긴 뒤 2,3차전을 내리 패한 가스공사는 탈락 위기에 놓였다.

변수가 많았던 경기였다. 전현우에 이어 만콕 마티앙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럼에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김준일과 김낙현이 강한 출전 의지를 내보였다. 김낙현의 경우 오전 훈련을 마친 뒤에는 4차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지만, 3차전부터 뛰기로 했다.

여기에 원정에서 열린 1,2차전 동안 대구에 머물며 재활에 전념한 니콜슨이 돌아왔다.

니콜슨은 정규리그에서 KT를 만나면 펄펄 날아다녔다. 6경기 평균 28분 1초 출전해 27점 3점슛 성공률 55.9%(19/34)를 기록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니콜슨이 들어와서 그에 대한 준비를 했다. 니콜슨은 우리만 만나면 잘 해서 니콜슨을 힘들게 해야 한다”며 “내외곽에서 잘 해서 양쪽 수비를 준비했다. 포스트에서는 더블팀을 생각하고, (외곽 수비는) 빅 라인업이 나가서 스위치 디펜스를 할 예정이다”고 했다.

강혁 감독은 “마티앙이 뛸 때는 수비에서 도움이 되었는데 패턴 숙지가 안 되어서 우리가 하던 걸 못한 부분도 있다”며 “니콜슨이 들어오면 공격이 잘 돌아가지만, 수비가 안 되기에 이를 잘 메워야 한다. 공격에서는 니콜슨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강혁 감독은 니콜슨의 체력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니콜슨의 직접적인 득점보다 니콜슨에서 파생되거나 이를 활용하는 득점이 나오길 바랐다.

외국선수가 한 명뿐이기 때문에 니콜슨은 37분이나 코트에 서 있었다. 그렇지만, 12점에 그쳤다. 물론 9리바운드를 잡고 블록도 2개를 기록했지만, 3점슛 5개 중 1개 밖에 넣지 못했다.

6점 차이로 끝난 걸 감안할 때, 더구나 경기 막판에는 파울 작전으로 자유투를 헌납했기에 니콜슨이 3점슛을 1~2방 더 넣거나 득점을 조금만 더 올려줬다면 더 흥미로운 경기가 되었을 것이다.

니콜슨이 코트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하지만, KT만 만나면 폭발하던 득점력이 나오지 않은 건 아쉬웠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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