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수 뽑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김완수 감독을 미소짓게 하는 신인 송윤하

청주/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3 22: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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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상준 인터넷 기자] 김완수 감독이 인터뷰 내내 송윤하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0-60의 역전승을 따냈다.

KB스타즈는 기나긴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전적은 6승 10패를 기록, 단독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나아가 올 시즌 BNK와 맞대결 3연패 사슬도 끊었다.

‘슈터’ 강이슬(2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3쿼터에만 12점을 퍼부으며 팀의 역전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송윤하(15점 8리바운드)는 4쿼터 승기를 굳히는 중거리슛을 연달아 성공하는 등 페인트존의 수호신으로 거듭났다.

반면 1위 BNK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쓰라진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전적은 12승 4패. 김소니아(2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이이지마 사키(10점 4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3쿼터 KB스타즈의 득점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청주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경기 총평

홈 팬들 앞에서 연패 끊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팬들께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다. 특히 선수들에게도 너무나도 고맙다. 모두가 다 하나되어 최선을 다해줬다. 팀을 위해서 뛰는 것이 평소보다 더 크게 느껴졌다. 2쿼터에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으나 후반전 들어 (강)이슬이를 필두로 나가타 모에, (허)예은이, (송)윤하, (양)지수까지 모든 선수들이 잘 메워준 덕분에 역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경기력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KB스타즈의 농구가 이렇게 끈끈하다는 것을 선수들이 시즌 끝까지 보여줬으면 좋겠다.

송윤하 활약(15점 8리바운드)
보는 입장에서 너무 잘하니까 감탄이 나오더라(웃음). 포스트업이면 포스트업, 리바운드면 리바운드, 슛이면 슛까지 정말 다재다능하다. 우리 팀이 정말 좋은 선수를 뽑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크게 칭찬 해주고 싶다.

강이슬 시즌 최고 활약(26점 3점슛 4개)
자기 공격을 하면서 코트 내 리더의 역할까지 제대로 해줬다. 이슬이 스스로 팀에 화이팅을 불어넣어주고 힘을 준다. 2쿼터에 역전을 당했을 때도 이슬이가 코트에서는 물론 벤치에서도 역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선수들에게 잘 주입시켜줬다.

김민정의 출전시간 (3분 43초)
(김)민정이는 비 시즌 훈련량이 부족했기에 시즌을 치르면서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코트가 아니더라도 밖에서도 충분히 팀에 도움되고 있기에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




부산 BNK썸 박정은 감독

경기 총평

초반에 걱정한 부분이 그대로 나왔다. 2쿼터를 제외하고는 우리 팀의 색깔이 나오지 않았다. 수비에서 미스매치 발생했을 때 인사이드 파생 득점이 적었다. 감독인 나의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

4쿼터 득점 저조 원인(8점)
경기 리듬이 맞지 않은 것이 컸다. (이)소희가 3쿼터 일찍 파울트러블이 걸렸을 때 많이 위축됐다. 그러다 보니 공격에서 휘젓지 못하고 정체됐다. 얼리오펜스의 비중을 늘려야 하는데 세트 오펜스 비중이 불필요하게 늘어났다. 소희가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많이 당하다 보니 자연스레 (김)소니아에게 많은 부담이 간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더 정교하게 세팅을 해야할 것 같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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