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잘 해줬으면 한다” 승장 전희철 감독의 바람

잠실학생/백종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3 22: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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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백종훈 인터넷기자] 우여곡절 끝 3연승, SK는 지지 않는다.

서울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8–70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SK는 18승(6패)째를 챙기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SK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졌다. 상대인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 주장 정희재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결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그러나 SK는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2쿼터, 18-29까지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SK엔 부동의 1옵션 자밀 워니가 있었다. 워니는 2쿼터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끌었다. 결국 SK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42-41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에도 12점을 추가한 워니는 이날 경기에서 총 3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반면 소노는 잘 싸웠지만,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뼈아팠다. 이재도가 15점 8어시스트, 임동섭이 17점을 올렸으나 경기를 내줬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

경기 총평

지난 경기와 똑같다.(웃음) 잘 안되던 수비가 후반에 잘 돼서 이겼다. 2쿼터 4분 정도 남았을 때부터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결국 나도 큰 소리를 내긴 했지만, 이런 리듬을 선수들이 바꿔줬으면 한다. 충분히 능력이 되는 선수들이다.

또한 사전 인터뷰 때도 말했듯, 소노를 만나면 3점슛 성공률이 올라간다. 경기중에 선수들이 먼저 디제이 번즈를 끌고 나와 2대2 플레이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게 잘 맞아떨어져서 공격할 때 3점슛을 편하게 던지지 않았나 싶다.

4쿼터 김태훈의 활약
클러치에서 쓰고 싶어서 쓴 것은 아니다. 지금은 적응하는 단계다. 선배들이 어떻게 경기하는지 벤치에서도 봐야 한다. 지금 빨리 (1군에) 올라온 거다. 조금 여유가 있는 시간에 투입할 생각이었는데 재현이가 부상으로 빠지고 원혁이도 몸이 좋지 않아 태훈이가 자연스럽게 기회를 잡았다. 아직은 안 맞는 것도 있지만, 이날 경기는 중요한 3점슛도 터트려줬다. 훈련 태도를 보면 배포와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키우는 재미가 있는 선수다.

신인들 기용 시기
감독들마다 스타일이 다르지만, 선수들은 코트에서 뛰면 확실히 (실력이) 는다. 다만 나는 고지식해서 눈으로 확인이 안 되면 투입을 안 한다. 직접 검증이 돼야 투입하는 편이다. 또한 대학에서의 플레이와 우리 팀에서의 플레이가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에 조화가 중요하다. 이어 신인 선수들이 슬럼프나 멘탈을 잃었을 때 회복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시간을 길게 보고 투입하려 한다.

오재현 부상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전에 (오)재현이가 뒷 무릎에 골멍이 든 적 있다. 그 부분에 심하게 타박을 입은 것 같다. 지금 주치의가 봤는데 부어있는 상태다. 인대가 다치거나 그런 것 같진 않다. 다만 당장은 힘들 것 같다. 다리를 절고 있다.




고양 소노 김태술 감독

경기 총평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감독으로서 바라던 수비가 이날 경기 처음 나왔다. 선수들이 수비할 때 (감독이) 지정한 위치에 왜 있어야 하는지 알게 된 것 같아서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어떤 수비를 말하는 것인가
공을 안 가진 사람을 막을 때의 수비 위치다. 이전까지는 패스가 가는 길에 손이 없었다. 그렇기에 상대의 패스가 쉽고 빠르게 전해졌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그런 모습이 없었고, 패스를 굴절시키는 장면이 많았다. 그래서 상대가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나 싶다.

임동섭의 활약(17점 3점슛 5개)
120%의 활약을 해줬다. 슛이 안 들어가더라도 궂은일과 수비를 잘 해줘서 믿음이 있었다. 연습할 때도 슛이 안 들어가도 절대 뭐라 안 한다고 했으니 다른 부분에서 기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런 것에서부터 시작하다 보니 슛 밸런스가 맞는 것 같았다. 잘해줘서 좋다.

박진철 기용(19분 12초)
너무 잘해줬다. 상대 최부경, 오세근을 막기엔 (임)동섭이 한 명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공격리바운드나 수비를 (박)진철이가 잘 해줬다. 앞으로 진철이를 기용하면서 팀을 만들어 갈 생각이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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