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선수들의 노고에 박수 보낸 승장 김도완 감독

부천/백종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5 21: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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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백종훈 인터넷기자] 하나은행이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렸다.
 



부천 하나은행은 5일 부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5라운드 홈 경기에서 66–6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승(18패)째를 챙긴 6위 하나은행은 공동 4위 KB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승리에 중심에는 진안이 있었다. 3쿼터에만 11점을 기록한 진안은 총 21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또한 베테랑 김정은과 양인영이 각각 12점씩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KB스타즈는 최하위 하나은행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나가타 모에가 12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KB스타즈는 골밑에서 40점을 내주며 수비에서 무너졌다. 이날 경기 패배로 15패(10승)가 된 KB스타즈는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부천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

경기 총평

선수들이 힘들었을텐데, 정말 열심히 뛰었다. (강)이슬이와 나가타 모에의 득점을 줄이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경기 중에는 정은이가 나가타를 쫓으면 힘들기 때문에 앞선이 먼저 막기로 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됐다. 다만 수비를 잘하다가 엄한 곳에서 3점슛을 허용해 추격을 내줬다. 그런 것은 보완해야 할 거 같다. 그게 아니었다면 쉬운 경기이지 않았을까. 그래도 어려울 때 진안이 득점을 올려주고, (박)소희도 4쿼터에 중요한 득점을 해줘서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진안의 발목 부상
지난 번에 다쳤던 발목의 반대쪽 발이다. 착지하면서 발목이 꺾였다. 내일 병원에 가봐야 할 거 같다. 모레 경기가 힘들 거 같다.

양인영의 좋아진 적극성

특별히 면담을 한 적은 없다. 그래도 인영이는 꾸준히 뛰어주는 선수다. 팀이 부상으로 어려울 때마다 제 몫을 해줬다. 매 경기 30분 이상을 뛰는데도 항상 괜찮다고 말한다. 오늘(5일) 같은 경기는 인영이가 파울이 안불린다고 생각해서 하지 않던 행동이 나왔던 것 같다.

양인영, 김정은, 진안의 두 자릿수 득점

꼭 득점을 어떻게 해줘야 한다는 기대보다는 진안을 데려오면서 신지현의 공백을 메워주길 바랬다. 이날 경기에서는 상대가 트랩 수비를 많이 했기에 실책이 나올 수도 있는데 (세 선수들이) 주문한 것들을 잘 이행하며 득점을 잘해줬다. 외곽에서 연결을 더 잘해주면 좋은 팀 공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청주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경기 총평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는데, 진안이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또한 우리도 간절했지만 상대가 더 간절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리에겐 아직 경기가 남았다.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해서 잘할 수 있게끔 하겠다.

이채은의 활약(10점 3점슛 2개)

(이)채은이는 이렇게만 해주면 우리 팀에 단비같은 존재가 될 거다. 양지수나 이윤미도 잘해주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크게 요구하기보단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고 있다. 다만 채은이를 비롯해 이슬이나 나가타가 오픈 상황에서 1~2개의 3점슛을 넣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3쿼터 중반, 샷 클락 바이얼레이션 선언으로 인한 득점 취소에 대해

억울하다. (같은 상황이라면) 상대도 마찬가지일 거다. 지나간 상황이었다. 아이러니한 상황이었지만 경기에 일부다. (물론) 아쉽긴 하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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