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득점 아쉬움? 다음에 경신하면 됩니다!” 연패 탈출 이끈 이근휘의 마음가짐

고양/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9 21: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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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상준 인터넷 기자] 이근휘(27, 187cm)가 3점슛 6개를 퍼부으며 KCC의 5연패 탈출 선봉에 섰다.

부산 KCC 이근휘는 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22점(3점슛 6개)을 기록, 팀의 93-68 대승을 이끌었다.

KCC는 2025년 첫 승을 수확했다. 시즌 전적은 11승 16패로 7위를 유지했다.

부상 병동 속 ‘잇몸’들이 하나로 뭉쳐 만든 승리였다. KCC는 이승현을 필두로 전준범, 리온 윌리엄스까지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덕분에 전반전이 끝났을 시점, 이미 20점 이상의 격차(58-34)를 만들며 소노를 가뿐히 제압했다. 여기에는 22점을 기록한 이근휘의 수훈을 빼놓을 수 없었다.

경기 후 만난 이근휘는 “5연패 중이었기에 너무나도 간절한 1승이었다.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기쁘다. 특히 오늘(9일)은 부상자가 많았기에 더 적극적으로 내 슛 찬스를 본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연패 탈출의 소감을 전했다.

이근휘의 말처럼 KCC는 시즌 내내 완전체 전력으로 경기를 치른 것이 손에 꼽는다. 송교창과 정창영이 무릎 부상을 입었고 최준용 역시 발바닥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슈터 허웅마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렇기에 식스맨 자원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은 이근휘를 콕 집어 “주전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이)근휘가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면서 자신감을 찾고 로테이션을 책임져줬으면 한다”라며 선전을 기원했다.

이근휘는 그러한 사령탑의 기대를 100% 충족시켰다. 홀로 6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소노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이근휘가 선봉장으로 나선 KCC는 무려 팀 3점슛 성공률 62%(16/26)를 기록했다.

이근휘는 “(전창진)감독님께서는 나에게 항상 자신감을 강조하신다. 더불어 주전 선수들이 이탈한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발전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신다. 감독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전창진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근휘는 올 시즌 평균 13분 4초의 출전 시간을 가져가면서 3점슛 성공률 46%를 기록, 외곽에서 좋은 효율을 가져가고 있다. 적은 출전시간 속에서도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것은 팀에 큰 힘이 될 터.

“벤치에서도 항상 공을 잡고 있는 것이 큰 역할을 한다”라고 웃은 이근휘는 “나아가 경기 전 워밍업 때 어떠한 감각으로 슛을 던져야 확률이 높아질까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다. 두 가지 루틴이 좋은 성공률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고감도 슛 감각에 대한 비결을 전했다.

이날 이근휘는 개인 득점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기회도 있었다. 종전 이근휘의 개인 최다 득점은 지난 12월 2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24점이다. 최다 득점 기록 경신까지는 단 3점, 스스로 기록 경신에 대한 욕심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이근휘는 “기록 경신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다”라고 말하며 “(이)승현이 형이 워낙 스크린을 잘 걸어주신다. 그렇기에 3점슛 6개를 기록할 수 있었다. 나의 6개 3점슛 중 승현이 형의 스크린을 받아 쏜 것이 절반 이상이다. 나만 코트 내에서 잘 움직인다면 기록 경신은 자연스레 이루어질 것이다”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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