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후반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 ‘불꽃슈터’ 전성현이 뜨겁다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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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LG는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불꽃슈터’ 전성현은 쉼표를 찍은 이후 다시 불타올랐다. LG의 후반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창원 LG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70-78로 패했다. 7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LG는 공동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LG는 유기상이 무릎부상을 당한 이후에도 상위권에서 순위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역시 끈끈한 수비력을 유지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원동력이지만, 전성현의 부활도 빼놓을 수 없다. 전성현은 1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10분 무득점에 그쳤지만, 이전 3경기에서는 평균 26분 15초 동안 10.7점 3점슛 3.3개(성공률 52.6%)로 활약하며 유기상의 공백을 메웠다.

DB전은 쉼표였다. 전성현은 SK를 상대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7분 7초를 소화하며 19점으로 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을 10개 가운데 6개 터뜨리며 SK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19점, 3점슛 6개 모두 올 시즌 개인 최다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기록한 18점, 3점슛 5개였다.

전성현은 오프시즌에 이재도(소노)와의 빅딜을 통해 LG로 이적했지만, 무릎부상을 입어 시즌 초반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겪었던 허리 통증만 털어내면 될 거라 예상했던 LG로선 예기치 않은 변수였다. 실제 전성현은 1라운드 5경기 평균 19분 44초 동안 9.8점에 그쳤고, 2라운드(4.6점)와 3라운드(7.3점) 역시 한 자리 득점에 머물렀다.

4라운드 초반 3경기에서도 평균 2점에 그쳤던 전성현은 4라운드 중반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최근 5경기에서 세 차례 1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10.2점 3점슛 3.2개(성공률 51.6%)로 활약했다. 전성기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시즌 초반 부진했던 기간과 비교하면 점진적으로 화력을 되찾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상현 감독은 전성현에 대해 “컨디션이 좋으면 더 오랫동안 투입하고, 수비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최)형찬이에게 출전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DB와의 경기는 수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성현이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주지 못했지만, 이전 경기에서 가치를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활약상은 고무적이지만, 부담을 주진 않겠다는 게 조상현 감독의 계획이다. 조상현 감독은 “무릎을 처음 다친 거라 불안한 마음도 있을 것이다. 진통제를 맞으며 뛰고 있는 만큼 부담은 안 주려고 한다. 앞으로도 경기가 흘러가는 상황을 봐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전열에서 이탈한 유기상은 A매치 브레이크 이후 복귀할 예정이다. 아직 러닝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지만, 부상을 당했던 무릎을 제외한 부위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력을 유지하고 있다. 전성현이 슛 감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기상까지 건강히 돌아온다면, 시즌 막판 LG의 공격력은 위력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전성현의 이적 후 첫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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