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천=백종훈 인터넷기자] BNK가 값진 역전승을 따냈다.
부산 BNK썸은 27일 부천체육관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서 68–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BNK는 2연승을 질주. 시즌 8승(1패)째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BNK는 박혜진이 15점 10리바운드, 김소니아가 11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을 이끌었다. 또한 이소희(17점)와 이이지마 사키(17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하나은행은 부상 악재를 이겨내지 못했다. 양인영이 18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시온도 19점을 올렸다. 그러나 주포인 진안(무릎)과 이시다 유즈키(무릎)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하나은행은 6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BNK썸 박정은 감독
경기 총평
초반에 선수들이 리듬이 좋다고 생각했을 때 오히려 불안하다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27일) 경기는 실점이 너무 많았다. 상대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를 타는 팀이라 우리가 힘든 경기를 했다. 삼성생명 상대 원정 경기가 남았는데 경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은 것 같다. 로테이션 운용을 원활하게 가져가려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승리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4쿼터 박혜진의 활약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인사이드에서 몸싸움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체력 관리를 해주고 싶다. 오늘은 조금 덜 뛰었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아직) 박혜진이 코트에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덧붙여 클러치에서의 활약은 (여전히) 리그 최고인 것 같다,
안혜지의 슛 부진
체력적인 문제가 큰 것 같다. 체력 문제가 생기다 보니 감이 떨어진 것 같다. 또한 새깅보다 상대가 붙는 수비가 오다 보니 리듬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충분히 올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안)혜지와 팀이 같이 고민해서 해결할 생각이다.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
경기 총평
경기를 잘 풀었는데 마지막이 아쉽다. 승부처인 4쿼터 초반에 (양)인영이나 (김)정은이가 쉬었어야 하는데 인원이 없어서 교체하기 어려웠다. 교체를 통해 체력 안배가 됐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선수들 역량에 비해 최선을 다한 경기라서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마지막 반칙 작전을 비롯한 수비
마지막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런 부분을 놓친 것 같다. 3쿼터 후반이나 4쿼터 승부처에 한 발 더 움직이거나 미리 준비했다면 1~2개는 더 막을 수 있었을 거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는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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