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에 부스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복귀전에서 여전한 속도를 자랑한 김선형

잠실학생/백종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4 21: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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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백종훈 인터넷기자]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플래시 썬이 SK의 8연승을 이끌었다.

서울 SK 김선형(36, 187cm)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빛났다. 김선형의 활약에 힘입은 SK는 정관장을 84–69로 제압하며 8연승을 달렸다.

김선형은 “8연승 해서 기분 좋다. 시즌 초반에 9연승 했을 때보다 팀이 더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또한 누가 경기에 빠져도 모두 제 역할을 하며 승리해서 값지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1주일 휴식을 가진 김선형은 복귀전에서부터 11점을 올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SK 전희철 감독도 김선형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전희철 감독은 “초반에는 조금 몸이 무거워 보였는데 경기 중반부 넘어가면서 좋아졌다. 아프면 안 좋은 거지만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일주일 정도 쉬었던 게 오히려 보약이 될 수 있다. 경기 전에는 20~25분을 뛰는 체력이 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수비를 느슨하게 하는 장면도 없이 좋은 활약을 해줬다.”라며 칭찬했다.

김선형은 “오늘(14일) 생각보다 많이 뛰었다. 점검 차원에서 뛰려고 했는데 끌려가다 보니 많이 뛰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종아리가 괜찮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SK는 전반전에 단 1개의 속공도 성공하지 못하며 32-37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전에 6개의 속공을 추가하며 값진 역전승을 따냈다. 김선형은 “수비 정리가 안됐다. 디온테 버튼이 돌파할 때 로테이션이나 도움 수비 정리가 안 됐었다. 그런 부분에서 미스가 있어 리바운드도 뺏겼다. 리바운드를 잡아야 속공이 되는데 계속 실점하니 그러지 못했다. 또한 달리는 게 우리의 농구니, 개인적으로 3쿼터에 부스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3쿼터부터 스피드를 확 냈다”라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SK는 오재현, 김선형, 안영준 등 주축 선수들이 번갈아 결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SK는 8연승을 달리며 훌륭한 팀워크를 뽐낸다. 이에 김선형은 “빠져있을 때 팀원들이 잘해줘서 (경기를) 편하게 봤다. 다만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는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했는데 보는 게 생각보다 힘들더라. 그래도 주축 선수가 빠졌을 때마다 선수들이 잘 메워주며 이겨주는 게 내가 돌아오면 더 강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오늘 (안)영준이가 없었지만 내가 돌아와 퍼즐을 맞추며 이기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SK는 16일 원주 DB를 만난 후,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SK에 3라운드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이 바로 DB이기에 SK는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선형이 DB를 잡고 9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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