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버튼 대신 라렌, 마카오 감독이 본 KCC의 차이점은?

부산/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5 21: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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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보다 다양한 조합을 가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캐디 라렌이 합류한 KCC에 대한 마카오 감독의 견해였다.

가렛 켈리 감독이 이끄는 마카오 블랙 베어스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4-2025시즌 원정경기에서 89-78로 승리했다. 마카오는 3승 3패를 기록, B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파이널 포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마카오는 최근 윌 아르티노(인도네시아)와 진텔 실라(몽골)가 타 리그로 이적했지만, 핵심 전력은 건재했다. 230cm의 신장을 자랑하는 빅맨 사무엘 데구아라(24점 19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했고, 주장 데미언 총퀴(23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11어시스트)는 화력을 뽐냈다.

마카오 감독은 “좋은 경기를 치렀다. 시즌 중반 로스터에 변화가 있었지만, 선수단과 소통을 통해 어떤 작전이 팀과 잘 맞을지 논의하며 준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특히 총퀴는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줬고, 후반에는 상대 에이스까지 묶었다. 우리 팀의 마에스트로였다. 총퀴는 아시아 최고의 포인트가드, 데구아라는 아시아 최고의 센터다. 이외의 선수들도 제 역할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총퀴 역시 “개인적으로 실책을 하나도 범하지 않았고, 결과에도 만족한다. 230cm 센터와 함께 뛰는 건 아주 특별한 경험이다. 공격할 때는 슛을 어떻게 던져도 잡아줄 거란 믿음이 있고, 수비할 때도 존재감이 매우 크다. 데구아라가 있어서 나의 약점(단신)도 메울 수 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해 11월 6일 맞대결 당시와 비교하면 KCC 역시 전력에 큰 변화가 있었다. 최근 디온테 버튼을 안양 정관장에 넘겨주며 캐디 라렌을 영입하는 빅딜을 단행한 것. 마카오 역시 전력 약화 요인이 있었지만, KBL은 선수 구성상 외국선수 1옵션의 유형에 따라 팀컬러도 크게 달라진다. 켈리 감독이 본 KCC의 차이점은 무엇이었을까.

켈리 감독은 이에 대해 묻자 “이전에는 KCC의 전력이 버튼에 집중됐다. 현재 선수 구성으로는 쓰리 가드, 트윈타워 등 보다 다양한 조합을 가동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EASL은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뛰는 리그다. 이에 맞춰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았을 것이다. 반면, 우리는 훈련할 시간이 많았다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켈리 감독은 이어 “그래도 KCC는 좋은 선수들, 코칭스태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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