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감독의 극찬’ 전현우가 군대에 다녀온 후 가장 달라진 점은?

안양/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5 21:22: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안양/김민수 인터넷기자] 강혁 감독은 전현우(28, 194cm)가 경기에 임하는 태도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전현우는 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펼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10점 2리바운드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84-77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현우는 지난 2일 상무에서 전역하며 가스공사에 합류했다. 상무에 입대하기 전 가스공사의 슈터 재목으로 인정받은 그였기에, 전현우의 합류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5일 경기 전 만난 강혁 감독은 전현우에 대해 “삼성과 경기에서는 전역 후 첫 경기라 잠을 못 잤다고 하더라(웃음). 나도 선수 시절 상무에서 돌아온 후 첫 경기를 앞두고 잠을 못 잤어서 이해한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슛이 안 들어간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수비나 리바운드, 에너지적인 측면에서 상무에 가기 전과 많이 바뀌었다. 이야기도 굉장히 많이 하고,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주는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됐다. 시간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슛까지 들어가면 더 많은 에너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혁 감독의 기대가 실현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현우는 곧바로 기대에 부응했다.

15-18로 뒤진 2쿼터 초반. 전현우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3점슛을 터트렸다. 이후 공격 상황에서도 다시 한번 3점슛을 터트리며 원정 경기를 보러 온 가스공사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전현우의 활약은 그치지 않았다. 전현우는 날카로운 컷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허를 찔렀고,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가스공사가 38-37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던 데는 전현우의 공이 컸다.

경기가 끝난 후 강혁 감독 역시 “슛이 잘 들어갔다. 경기 전에 현우가 슛감이 좋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슈터를 위해 준비한 패턴을 몇 개 해봤는데, 현우가 시작하자마자 두 방을 시원하게 넣어줘서 처지지 않고 끌고 갈 수 있었다. 현우가 슛이 들어가니 공간이 넓어져서 좋았다”고 칭찬했다.

전현우의 슛에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강혁 감독은 전현우의 달라진 태도를 특히 칭찬했다. 경기에 더 적극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임한다는 것이었다.

강혁 감독은 “상무 가기 전에도 잘했는데, 상무에 다녀와서 책임감이 더 생긴 것 같다. 성격도 그렇고 더 절실하게,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경기에 임한다. 성장한 것 같다. 군대 다녀오면서 전에 못 보던 모습을 보여줘서 좋다. 믿고 신뢰하기 때문에 어떤 찬스던 던지라고 주문한다”고 설명했다.

전현우 또한 “전역 후 연전으로 힘들게 경기했는데, 2연승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군대 있는 동안 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건강히 전역한 만큼 받은 사랑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

JUMPBALL MAGAZINE

공지사항

더보기

JUMPBALL SNS

 
 
바카라사이트 도라에몽카지노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