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의 강한 어조? 안영준의 웃음 "때리는 것 빼고 다했다"

잠실학생/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5 21: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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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민수 인터넷기자] '맞는 것 빼고 다 당한' 안영준(29,196cm)이 SK를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 SK의 안영준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수원 KT와 2차전에서 18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86-76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안영준은 “경기 전에 선수들끼리 하나로 뭉쳐서 서로 믿으면서 플레이하자고 말했다. 그 부분에서 잘한 것 같다. (오)재현이와 (김)태훈이, (최)원혁이 형이 상대 (허)훈이 수비를 너무 잘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안영준은 지난 1차전 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턴오버로 부진했다. 정규리그 MVP에 빛나는 안영준의 부진이었기에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안영준은 개의치 않았다. 자신의 활약보다 팀의 승리를 우선했기 때문이다.

안영준은 “상대가 강하게 수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쉬는 기간이 길어서 경기 밸런스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부진했지만, 점차 풀릴 것으로 생각했고, 팀이 이겼으니 괜찮았다”고 덤덤히 말했다.

경기 전 만난 전희철 감독은 지난 1차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어제 (24일) 미팅을 했다. 선수들에게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이 얼마나 강한 어조로 말했느냐는 질문에 인터뷰실을 찾은 안영준과 김선형, 오세근 사이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이후 오세근은 “솔직히 말해라. 욕 빼고 다 한 것 같다”라며 안영준을 압박했고, 김선형 또한 웃으며 호응했다.

안영준은 “진짜 때리는 것 빼고 다했다(웃음)”며 이실직고(?)했다.

이어 “우리가 자초한 일이다. 그래도 이 모든 것이 챔피언으로 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무 문제 없이 간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오히려 이런 문제점들이 빨리 나타나서 다행인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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