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양/백종훈 인터넷기자] 이원석이 삼성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서울 삼성은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80–73로 이겼다. 1라운드 맞대결서 102-59로 패했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삼성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이원석이 23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이원석은 43-45로 밀린 채 시작했던 3쿼터서 빛났다. 이원석은 3쿼터에만 12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덧붙여 베테랑 이정현도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정관장은 박지훈이 13점, 캐디 라렌이 14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점슛과 자유투가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 3점슛은 29개를 시도해 5개만 림을 갈랐고 자유투 또한 20개 중 12개만을 성공시키며 무너졌다.
삼성 김효범 감독
경기 총평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럼에도 수비에서 많이 힘을 낸 부분과 (이)원석이의 활동량을 통해 승리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이)정현이도 너무 잘해줬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칭찬하는데 특별히 원석이와 정현이를 더 칭찬하고 싶다.
이정현이 시즌 처음으로 20점을 넘겼다
정현이는 종아리 부상 때문에 ‘FIBA 브레이크’ 때 많이 쉬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좋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 올라올 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어려운 슛도 많이 넣어주고 책임감 있게 해준 거에 대해 감사하다.
이원석의 23점 12리바운드 활약
원석이한테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려고 한다. 플레이할 때 자기가 주도적으로 하며 주인의식이 생기게끔 주문하고 있다. 재량권이라고 말해야 하나. 작전을 수행할 때 직접 주도적으로 하게끔 하고 있다. 또한 연습할 때도 미리 슛을 쏘고 움직임을 연구하라고 주입하는 중이다. 경기적으로 좋아지는 게 뿌듯하다.
에드워즈의 첫 경기는 어땠나
많이 힘들거다. 미국에서 한국, 일본을 계속 이동하고 하루 만에 경기에 나섰다.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 감사하다. 물론 득점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핸들링을 비롯한 내가 원한 장면들을 보여줬다.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하루 전에 안양에 와서 훈련한 게 힘이 됐나
3점슛을 10개나 넣은걸 보면 확실히 도움이 된 것 같다. 우리 팀이 (3점슛을) 10개 넣는 게 쉽지 않다. 또한 3점슛 비중이 높은 안양의 3점슛을 5개로 막은 게 컸던 것 같다.
실책 17개는 아쉽지 않나
안일한 실책이 많았다. 리바운드 잡고 뺏기고, 드리블 치다 뺏기고, 2대2 플레이서 뺏긴 게 많았다. 이는 정신력인 측면에서 안일했던 것 같다.
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
경기 총평
무조건 내 잘못이다. 허리 쪽을 계속 신경 쓰다 보니 조금 표정이나 이런 게 좋지 않았다. 활기차게 분위기를 올려줘야 할 사람이 그러지 못했다. 내가 성급하게 나온 것 같다. 그래서 오늘(11일)은 내 잘못이 큰 것 같다. (그리고) 된 게 하나도 없었다. 정확히 짚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코칭 스태프와 잘 이야기해서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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