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NBA 2024-2025시즌 원정경기에서 117-103 완승을 거뒀다. 동부 컨퍼런스 2위를 확정 지은 보스턴과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승차는 4경기가 됐다.
데릭 화이트(14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2블록슛)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것은 물론, 보스턴 역대 한 시즌 최다 3점슛을 갱신했다. 3개의 3점슛을 추가, 올 시즌에 총 246개를 넣으며 2016-2017시즌 아이재아 토마스(245개)를 넘어섰다.
다만, 제이슨 테이텀(240개)과 페이튼 프리차드(237개) 역시 매서운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누가 보스턴 역대 한 시즌 최다 3점슛 자리에 오를지는 잔여 경기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진기록도 남겼다. 보스턴의 승률(.747)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840)와 클리블랜드(.800)에 못 미치지만, 원정 승률만큼은 압도적 1위다. 홈(24승 12패 승률 .666)보다 높은 32승 7패 승률 .825를 기록했다. 32승 가운데 23승이 10점 차 이상의 승리였다. 이는 1971-1972시즌 LA 레이커스가 따낸 24승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보스턴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원정에서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7일 워싱턴 위저즈, 9일 뉴욕 닉스를 상대로도 10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둔다면 한 시즌에 원정에서 10점 차 이상 승리를 가장 많이 따낸 팀이 된다. 동부 컨퍼런스 최약체 워싱턴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최소 레이커스와 타이가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
조 마줄라 보스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어느 경기장에서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라며 자부심을 표했다. 알 호포드 역시 “우리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원정경기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했고, 우승하는 데에 큰 힘이 됐다. 올 시즌 역시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특별한 성과 가운데 하나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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