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리그] ‘양재민 4점’ 센다이, 나고야에 패하며 3연패 늪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1 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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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센다이가 또 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센다이 89ERS는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돌핀스 아레나에서 열린 나고야 돌핀스와의 B.리그 2024-2025시즌 원정경기에서 73-87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센다이의 시즌 전적은 8승 26패가 됐다.

스탠튼 키드(29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가 폭발력을 뽐냈지만, 지원사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키드를 제외하면 아라야 히로히데(12점 3리바운드)만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양재민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1쿼터 9점 포함 11점으로 활약했던 지난달 29일 이바라키 로보츠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양재민은 12분 36초를 소화하며 4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센다이는 전반까지 32점에 그치는 등 야투 난조를 보여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키드가 전반에 2개의 3점슛을 터뜨렸지만, 사이토 타쿠미가 2쿼터까지 13점을 몰아넣은 나고야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양재민도 전반 무득점에 그쳤다.

센다이는 3쿼터에 본격적인 추격전을 펼쳤다. 키드가 2개의 3점슛을 모두 넣는 등 8점을 기록한 가운데 양재민도 골밑득점으로 침묵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센다이는 3쿼터 중반 이후 수비가 흔들렸고, 격차는 다시 두 자리로 벌어졌다.

4쿼터에도 전력 차를 실감했다. 센다이는 4쿼터 중반 양재민이 중거리슛을 넣으며 격차를 8점으로 좁힌 것도 잠시, 이후 리바운드 열세와 불필요한 파울이 쌓이며 기세가 금세 꺾였다. 센다이는 4쿼터 막판까지 주축들을 투입하는 등 전력을 다했지만, 끝내 넘겨준 분위기를 빼앗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다.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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