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최창환 기자] 일라와라가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일라와라 호크스는 23일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케언즈 타이판스와의 NBL 2024-2025시즌 원정경기에서 94-100으로 패했다.
1위 일라와라는 2연승에 실패, 2위 시드니 킹스와의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토드 블랜치필드(21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쾌조의 슛 감각을 뽐내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현중은 교체 출전, 20분 5초를 소화하며 7점 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야투율은 25%(2/8)를 기록했다.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일라와라는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허용하는 등 31실점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1쿼터 종료 3분여 전 이현중을 교체 투입했지만, 이렇다 할 반격의 기틀을 마련하지 못했다.
일라와라는 2쿼터에도 줄곧 끌려 다녔다. 트레이 켈이 3점슛을 터뜨린 가운데 이현중도 돌파로 득점을 올렸지만, 좀처럼 두 자리의 격차를 깨지 못했다.
일라와라는 37-54로 맞이한 3쿼터에 이현중의 3점슛, 타일러 하비의 돌파 등을 묶어 추격전을 펼쳤다. 4쿼터에도 블랜치필드를 앞세워 시드니를 거세게 압박했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는 한 방을 만들진 못했다. 일라와라는 3점 차로 추격한 경기 종료 19초 전 하비가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_일라와라 호크스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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