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98-85로 승리하며 홈 8연패에서 벗어났다.
최준용과 송교창에 허리가 좋지 않은 허웅이 결장한데다 이승현이 2쿼터 중반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음에도 나머지 선수들로 연패를 끊어 더욱 의미가 크다.
KCC는 이날 승리로 18승 33패를 기록해 16승 35패의 9위 소노와 격차를 2경기를 벌렸다. 상대전적도 4승 2패로 앞서 8위를 차지할 가능성을 높였다.
KCC는 소노와 앞선 5차례 맞대결에서 소노보다 확실하게 앞서는 건 40.9%(45/110)를 기록했던 3점슛 성공률이었다. 반대로 3점슛 허용률은 32.9%(50/152)였다.
KCC는 전반까지 3점슛 18개를 던져 그 중 절반인 9개를 적중했다. 이 덕분에 전반을 51-44로 앞섰다.
KCC는 3쿼터에서 흔들렸다. 2쿼터 중반 이승현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물러난 여파가 3쿼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KCC는 3쿼터에서 리바운드 2-10으로 절대 열세에 놓였다. 전반까지 잘 들어가던 3점슛도 3쿼터에서는 6개 중 1개만 림을 통과했다. 소노의 공격도 제대로 막지 못해 70-71로 역전을 당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KCC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정창영과 도노반 스미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했다. 이 흐름을 그대로 이어 나가 김동현과 스미스, 이호현의 득점을 더해 86-78로 달아났다.
연속 4실점하며 4점 차이로 쫓길 때 이호현과 정창영, 캐디 라렌, 이근휘로 이어지는 득점포로 소노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KCC는 정창영(1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과 스미스(18점 9리바운드 2스틸), 이호현(17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김동현(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근휘(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4개), 라렌(12점 5리바운드)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소노는 케빈 켐바오(1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이정현(1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앨런 윌리엄스(11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분전에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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