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는 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5-66으로 역전승했다. 1위 SK는 3연승을 질주,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대역전극이었다. SK는 2쿼터를 31-46으로 마쳤지만, 3쿼터 스코어 25-3을 만들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3실점은 역대 3쿼터 최소실점 타이 기록이었다. SK는 4쿼터 초반 재역전을 허용한 것도 잠시, 삼성이 야투 난조에 빠진 틈을 타 주도권을 되찾았다. 결과는 15점 차를 뒤집은 역전승이었다.
SK의 장점인 속공은 여전히 빛났다. 총 9개를 기록하는 등 속공 득점에서 19-14 우위를 점했다. 삼성 역시 기동력이 단점인 코피 코번을 글렌 로빈슨 3세로 교체하며 맞불을 놓으려 했지만, SK라는 벽을 넘진 못했다.
SK는 속공 득점, 턴오버에 의한 득점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벤치 득점은 9-20 열세였다. 아이재아 힉스(4점), 오세근(2점) 외에 4쿼터 막판 투입한 김태훈의 3점슛이 전부였다.
삼성과의 경기 역시 워니의 화력이 빛났다. 워니는 33분 27초를 소화하며 2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특히 SK가 전세를 뒤집은 3쿼터에 잽스텝을 활용,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몰아넣으며 삼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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