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은 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65-62로 승리했다.
5위 신한은행은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4위 청주 KB스타즈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이경은(13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베테랑의 진가를 뽐냈고, 최이샘(12점 4리바운드)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신이슬(12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개인 최다 3점슛 타이 기록을 세우며 친정 사냥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하위권에 머물러있지만, 삼성생명에게는 유독 강한 면모를 뽐냈다. 시즌 첫 승의 제물로 삼는 등 3라운드 맞대결까지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신한은행이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유일한 팀이 삼성생명이었다. 반대로 삼성생명이 상대전적 열세에 그친 유일한 팀이 신한은행이었다.
3쿼터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삼성생명이 키아나 스미스의 스텝백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서자, 신한은행은 신이슬의 3점슛과 홍유순의 골밑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7-45였다.
접전 속에 뒷심을 발휘한 쪽은 신한은행이었다. 2쿼터와 같은 양상이 반복됐다. 삼성생명이 4쿼터 개시 후 4분 동안 무득점에 그친 반면, 신한은행은 최이샘이 행운의 3점슛을 성공한 데 이어 4쿼터 중반 신이슬이 친정에 비수를 꽂는 3점슛까지 터뜨렸다. 연속 11점을 앞세워 격차를 13점까지 벌린 신한은행은 작전타임 이후 3점슛을 앞세운 삼성생명의 추격을 가까스로 뿌리치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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