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홈 경기에서 숀 롱의 결승 득점을 앞세워 79-77로 이겼다.
지난 16일 5라운드 맞대결에서 KCC에게 76-102로 졌던 현대모비스는 6라운드 첫 경기에서 설욕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8승 18패를 기록해 단독 3위에 자리잡았다.
KCC는 30번째 패배(16승)를 당했다. 6위 원주 DB와 격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이틀 전 맞대결 1쿼터에서 18-29로 뒤져 주도권을 뺏긴 것처럼 이날 역시 출발이 좋지 않았다. KCC의 수비에 고전하고, 집중력도 흔들려 1쿼터 1분 21초를 남기고 13-25로 12점이나 뒤졌다.
1쿼터 막판 미구엘 옥존과 롱, 이우석의 연속 7점으로 추격하는 흐름을 만든 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 박무빈의 연속 돌파로 승부를 27-27,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치열한 접전 속에 롱의 골밑 장악 덕분에 44-40으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서명진과 게이지 프림의 연속 득점으로 51-42로 달아났지만, 전준범과 이승현을 막지 못해 연속 12점을 실점하며 53-57로 역전 당하기도 했다.
이우석과 서명진이 3점슛과 돌파로 득점하며 흐름을 되찾았다. 롱의 득점까지 더한 현대모비스는 66-61로 4쿼터를 맞이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캐디 라렌에게 연속 5실점하며 66-66,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1분 53초가 남았을 때도 77-77로 동점이었다.
1분 37초를 남기고 롱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한 현대모비스는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실점도 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롱(24점 4리바운드 2블록)과 이우석(1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서명진(10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으로 6라운드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KCC는 라렌(22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전준범(20점 3점슛 4개), 이승현(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분전에도 연승에는 실패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