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은 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2-88 신승을 거뒀다.
삼성은 올 시즌 3번째 2연승을 질주하며 고양 소노를 0.5경기 차로 제치며 8위로 올라섰다. 코피 코번(24점 9리바운드)이 골밑을 지배했고, 저스틴 구탕(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삼성은 이정현(14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귀중한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2연승을 합작했다.
삼성은 전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15-14)를 점했지만,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속공이 1개에 불과했던 데다 이정현은 3점에 그쳤다. 타마요에게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삼성은 전반에 타마요에게만 21점을 헌납, 45-49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막판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구탕, 최현민 등이 연속 6점을 합작하며 4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이후 이원석, 구탕의 중거리슛을 더해 줄곧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은 코번이 잠시 자리를 비운 4쿼터 막판 2점 차까지 쫓긴 것도 잠시, 작전타임 이후 최현민의 3점슛과 구탕의 속공 덩크슛을 묶어 경기 종료 1분여 전 7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이후 작전타임을 통한 LG의 반격을 저지, 접전 끝에 2연승을 질주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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