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훈련이 승패 갈랐다’ 소노, KCC 8연패 밀어넣다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20: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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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소노가 KCC를 8연패에 빠트렸다.

고양 소노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95-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3승 26패(승률 33.3%)를 기록한 소노는 서울 삼성(12승 25패, 승률 32.4%)을 10위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팀 시즌 최다인 8연패에 빠진 KCC는 15승 25패를 기록해 6위 원주 DB(17승 21패)보다 3경기 뒤져 앞으로 더욱 험난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동안 휴식기를 가진 뒤 처음 갖는 경기였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이날 맞대결을 앞두고 “수비를 쪼개서 훈련하고, 패턴을 새로 만들어서 익혔고, 계속 강조한 아웃넘버를 만드는 훈련을 많이 했다”고 휴식기 훈련 내용을 들려줬다.

이에 반해 전창진 KCC 감독은 “훈련을 전혀 못했다. 어제(25일) 처음 모여서 훈련했다. 정신력으로 뛰어달라고 했다”며 “외국선수들의 수비를 맞춰보려고 했는데 다들 아팠다. 체력이 걱정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휴식기를 알차게 보낸 소노가 제대로 훈련을 못한 KCC보다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소노가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은 건 2쿼터 중반이었다.

29-31로 뒤진 5분 2초 캐디 라렌이 앨런 윌리엄스의 유니폼을 잡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을 받았다. 선발 출전한 도나반 스미스도 초반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KCC는 라렌 대신 스미스가 아닌 허웅을 투입했다.

소노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1분 39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연속 10점을 몰아쳤다. 흐름을 잡은 소노는 뒤늦게 라렌을 투입한 KCC의 실책을 무더기로 끌어내며 손쉽게 득점했다.

52-37로 전반을 마친 소노는 3쿼터 중반 67-49로 앞섰지만, 잠시 주춤하며 연속 9실점해 67-58로 쫓겼다. 이후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소노는 4쿼터 2분 20초를 남기고 87-81, 6점 차이까지 허용했다. 윌리엄스도 5반칙 퇴장을 당한 뒤였기에 위기였다.

절정의 패스 감각을 자랑 중이던 케빈 켐바오가 이재도의 자유투를 어시스트하고, 3점슛까지 성공했다. 이재도의 3점슛까지 더한 소노는 95-85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소노는 12점 8리바운드 1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켐바오를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재도(19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와 박종하(19점 3점슛 3개), 윌리엄스(1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최승욱(10점) 등 고른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KCC는 라렌(2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허웅(16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3점슛 4개), 이승현(15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전준범(12점 3점슛 3개) 등의 분전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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