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가졌다.
1승 1패에서 3번째 열리는 경기에서 두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2쿼터 5분 40초를 남기고 변수가 발생했다.
조엘 카굴랑안을 수비하던 샘조세프 벨란겔이 박준영과 부딪혔다. 공을 들고 있던 박준영이 넘어져 벨란겔의 파울이 불렸다. 벨란겔은 파울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표현했다.
가스공사 벤치에서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심판은 테크니컬 파울 두 개를 선언했다. 강혁 감독의 퇴장이었다.
가스공사는 2차전에서도 판정에서 손해를 봤다고 여긴다. 2차전에 대한 심판설명회도 진행한 걸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에서 감독 퇴장은 3차례 나왔다. 강혁 감독은 4번째다.
전창진 감독이 TG삼보(현 DB)를 이끌 때 2004~2005시즌 KCC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퇴장 당한 게 처음이었다.
강동희 감독이 동부(현 DB) 재임 시절인 2011~2012시즌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와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전창진 감독은 KT 수장이었던 2013~2014시즌 LG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끝까지 코트를 지키지 못했다.
감독 퇴장 경기에서는 첫 번째 사례에서만 해당팀이 이겼고, 나머지 두 경기에서는 졌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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