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은 1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렀다. 적지에서 열린 2경기 모두 패해 정관장으로선 패배 시 시즌이 끝나는 의기 속에 맞은 일전이다.
추격을 이어가던 정관장은 2쿼터 막판 위기를 맞았다. 장재석이 공격을 위해 자리를 잡던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유니폼을 잡아당겼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정관장이 공격이 실패에 그친 후 서명진에게 3점슛을 허용하자, 김상식 감독은 자신의 티셔츠를 잡아당기며 파울이 지적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항의했다.
항의가 과하다고 판단한 심판진은 테크니컬파울을 연달아 선언했다. 테크니컬파울 누적에 따른 퇴장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 감독이 퇴장을 당한 건 이번이 5번째다. 하루 앞서 16일에도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2쿼터 중반 테크니컬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현대모비스는 선수들이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다. 심판진은 숀 롱이 득점 후 백코트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말을 했고, 게이지 프림 역시 수비 상황에서 박무빈의 파울이 선언된 후 소준혁에게 불필요한 행동을 했다고 판단했다. 경기가 과열된 가운데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54-45로 앞선 상황서 끝났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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