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양/백종훈 인터넷기자] 좋은 흐름을 이어갈 절호의 기회. 김상식 감독이 팀에 복귀했다.
안양 정관장은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이날 경기 전, 정관장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11월 29일 허리 디스크로 입원했던 김상식 감독이 퇴원해 지휘봉을 잡는다는 사실. 김상식 감독은 “(몸이) 온전치는 않다. ‘FIBA 브레이크’ 때 훈련할 때 시범을 보이다가 과격하게 (허리가) 꺾였다. 그때 뜨끔했다. 치료받으면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병원에서 검사받으니 3, 4번 디스크가 찢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3박 4일 입원했다. 지금은 통증이 많이 없어졌고 홈경기 연전부터 나오기로 했으니 왔다”라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탈했던 정관장은 그 기간 최승태 코치가 대신 팀을 지휘했고, 5경기서 2승 3패를 거뒀다. 또한 최승태 코치가 8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승리함에 따라 김상식 감독은 KBL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김상식 감독은 “쑥스러웠다. 누워서 100승을 한 거 같다. 팀 훈련 때 100승을 시켜줘서 고맙다고 했다. 잘 몰랐는데 리그 규정이 그런 거 같더라. 밥 한번 사야겠다”라고 웃었다.
김상식 감독이 팀을 떠나있던 사이, 팀에는 천군만마가 합류했다. 29일 상무에서 전역한 변준형과 한승희가 그 주인공이다. 김상식 감독도 이들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변)준형이나 (한)승희가 들어와 로테이션 운영이 수월해졌다. 또한 캐디 라렌도 변준형이랑 연습하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는데 플레이가 잘 맞는 거 같다.” 김상식 감독의 말이다.
한편 이날 상대하는 삼성은 정관장이 1라운드에 102-59로 43점 차 완승을 따냈었다. 다만 삼성은 그때와 다른 색깔의 농구를 선보이는 중이다. 김상식 감독은 “코피 코번 부상 이후, 삼성이 골밑을 비우고 많이 움직이는 공격을 한다. 그걸 견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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