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은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는 BNK가 삼성생명에게 66-57로 이겼다.
박정은 BNK 감독과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 상대를 50점대로 묶어야 이길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BNK는 플레이오프 포함 이번 시즌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63점 이상 득점했을 때 이기고, 그 이하로 득점했을 때 졌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에서 최소한 60점 이상 득점했고, 이 가운데 4승을 챙겼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평균 65.7점보다 8.7점 적은 57점에 묶였다.
BNK는 1차전에서 2점슛 성공률이 35%(11/31)로 부진했지만, 3점슛 성공률 46%(11/24)로 2개 중 1개를 넣어 승리가 가능한 63점 이상 득점했다.
반대로 삼성생명은 2점슛 성공률 58%(22/38)를 기록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17%(3/17)로 저조해 정규리그보다 득점력도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3점슛 정확도를 높이면서도 BNK에게 내주는 3점슛을 최대한 줄여야 승리에 다가설 수 있다.
박정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차전에서 나온 아쉬운 점을 보완했다. 삼성생명도 1차전을 해서 대처를 할 것을 예상하고 준비했다”며 “골밑을 지키는 수비를 보강했다. 후반에 골밑에서 많이 허용했기에 체력 문제도 있었다. 골밑 수비 위치가 잘 되어야 한다”고 삼성생명의 2점슛 성공률을 어떻게 떨어뜨릴 것인지 들려줬다.
하상윤 감독은 “BNK 선수들이 정규리그와는 에너지가 다르다는 게 느껴졌다. 우리 선수들이 밀려다녔는데 선수들을 믿으니까 (2차전에서는) 잘 해줄 거라고 믿는다”며 “(3점슛을 막기 위해) 돌파를 내주더라도 길게 수비를 나가라고 주문했다. 운이 따르는 (BNK의 3점)슛도 있었다”고 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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