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정관장은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정관장에게 87-84로 이겼다.
1차전을 돌아보면 현대모비스가 3쿼터까지 59-62로 뒤졌지만, 4쿼터에서 28-22로 우위를 점해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쿼터 종료까지 뒤졌을 때 역전승을 거둘 확률 20.0%(4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대로 정관장은 3쿼터까지 앞선 경우 승률 94.4%(17승 1패)로 역전패를 한 번만 당했다. 서울 SK의 96.7%(29승 1패) 다음으로 높다.
정관장은 3쿼터까지 앞선 경기가 많지 않지만, 앞서기만 하면 역전패를 좀처럼 당하지 않았는데 1차전에서는 역전 가능성이 높지 않은 현대모비스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반대편의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맞대결도 모두 4점 차 이내 승부였다.
이날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다면 4쿼터 집중력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플레이오프는 전술이나 전략도 중요하지만, 기본이 무너지면 안 된다”며 “1차전도 4쿼터에서 나온 리바운드 때문에 이겼다. 반대편 감독 입장에서는 정말 안 좋은 상황이었을 거다”고 기본을 강조했다.
현대모비스가 이날 이기면 2연승을 달리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24/24)를 손에 넣는다.
정관장은 벼랑 끝에 서지 않기 위해서는 이날 무조건 이겨야 한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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