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는 2일 부산 사직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9위 소노(16승 34패)와 8위 KCC(17승 33패)의 승차는 한 경기.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워졌지만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소노가 승리한다면 KCC와 공동 8위가 된다.
경기 전 김태술 감독은 "우리가 골득실에서 15점을 밀리기 때문에 오늘 16점 이상 이겨야 이대로 시즌 끝까지 가도 8위를 노릴 수있다. 8,9위가 무슨 차이냐고 할 수 있지만 순위를 최대한 올리는 건 분명 중요하다"고 매치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상대 전적은 KCC가 3승 2패로 우위에 있지만 5라운드 승자는 소노였기에 잘 됐던 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 직전 맞대결에서 3점슛 5개 포함 20점을 올렸던 허웅이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것도 소노에게는 유리하다.
KCC의 평균 리바운드 갯수는 리그 최하위인 30.8개다. 이 점을 공략하는 것도 소노에게는 필요하다.
봄농구는 떠나보냈지만 소노는 멀리 보고 있다. 기존에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적절히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냐고 하자 김 감독은 "본인 개인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한다. 남은 세 경기에서도 우리가 추구하는 빠른 트랜지션과 스틸에 이은 속공을 주문할 것이고, 수비도 에너지를 올려줬으면 한다"고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말기를 주문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우리가 4번 포지션이 약하다. 상대가 그래서 우리 4번 쪽을 공략하는데, 케빈 켐바오가 이 부분 대처에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선다. (정)희재가 먼저 압박해 줄 것이다. 가드진의 경우도 볼 핸들러가 많아 서로 양보하고 미루는 경향이 좀 있다. 전반에는 찢어놓고 후반에 합이 잘 맞는 조합으로 붙여놓을 것"이라며 전략을 요약한 뒤 코트로 향했다.
BEST 5
KCC=이호현, 김동현, 정창영, 이승현, 케디 라렌
소노=이정현, 정희재, 이근준, 앨런 윌리엄스, 김진유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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