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만 만족했다" 역전승에도 아쉬운 김상준 감독

필동/박효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8 18: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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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박효진 인터넷기자]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가 동국대를 꺾고 승리했다.

28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 성균관대의 맞대결에서 성균관대가 75-67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렸다.

전반까지 4점 차이로 앞서 가던 동국대를 성균관대가 3쿼터에만 12점을 쏟아부은 이관우를 중심으로 흐름을 잡았다. 이제원 또한 8점을 올리며 단숨에 15점 차의 점수를 벌렸고, 동국대를 점차 따돌리기 시작했다. 4쿼터에 들어가자 성균관대는 큰 어려움 없이 점수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상준 감독은 “전반은 좋지 못했다. 3쿼터만 마음에 든다. 이때 우리 애들답게 해준 것 같다. 전반은 동국대에서 큰 선수 두 명(지용현, 우승희)가 못 뛴다고 하니까 좀 쉽게 끝낼 거로 생각했던 것 같다. 3쿼터에 다시 정신 차리고 4쿼터에 마무리했던 것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 모든 과정에는 구민교가 있다. 복귀 이후 성균관대의 경기는 더욱 신바람이 난다. 구민교는 동국대의 에이스 김명진을 틀어막고 동료의 실수를 커버하는 등 명실상부 공수 겸 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 덕의 사령탑 김상준 감독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아직 부족하다. 동계 훈련 때는 정말 끝내줬다. 점점 좋아질 것 같다”며 말한 김상준 감독은 구민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성균관대의 또 다른 중심인 강성욱의 3점슛이 말이 듣지 않자 금세 팀원들에게 눈을 돌려 찬스를 봐준 것 또한 승리의 큰 도움이 됐다. 강성욱은 3점슛은 5개를 시도했지만 단 하나의 슛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에 비해 어시스트를 11개를 기록하며 김상준 감독의 칭찬을 기어코 받아냈다. “일주일 전부터 투맨 연습도 하고 패스 연습도 했다. 오늘도 더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좀 일찍 뺐나...”며 웃었다.

이 날 깜짝 해결사는 이관우다. 흐름이 바뀐 3쿼터에만 12점을 득점하며 팀의 승리에 발판이 되었다. 김상준 감독은 “우리 학교 해결사가 되려나 생각한다. 가드들이 많은 편이라 그날그날 컨디션을 보는데 관우가 눈에 띄었다. 오늘 3쿼터에서 도맡아 한 부분이 예뻐 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균관대는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공동 3위의 자리를 지켜냈다. 좋은 흐름을 탄 성균관대의 다음 경기 상대는 중앙대다. 그때도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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