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책임으로, 책임이 자신감으로"· · · 양종윤, 경기력도 마음가짐도 성장 중

안암/박효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8 21: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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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박효진 인터넷기자] 고려대 신입생 가드 양종윤(G,190cm)이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팀의 가드진 공백을 든든히 메우고 있다.

1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양종윤은 38분 3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점슛은 6개 중 4개, 3점슛은 5개 중 2개를 성공시켰다. 다만 4개의 턴오버는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양종윤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고, 고려대는 25점을 퍼부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이후 공격이 주춤하며 2~4쿼터 득점은 각각 9점, 16점, 12점에 머물렀다.

양종윤 역시 경기 내용에 대해 냉정하게 돌아봤다. “1쿼터 흐름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한 게 아쉽다. 외곽 슛이 터지니까 그에만 의존한 부분이 있었다. 좀 더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3점슛은 1쿼터에만 들어가고 이후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쿼터마다 기복이 생기는 게 지금의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유현과 박정환의 부상 공백 속에서 양종윤과 석준휘가 앞선을 이끌고 있는 상황. 양종윤은 “감독님께서 항상 여유 있게 코트를 넓게 보라고 하신다. 정환이 형, 유현이 형의 빈자리를 내가 채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입생답지 않게 많은 시간을 소화하면서 빠르게 팀에 녹아든 점도 인상적이다. “형들이 평소에는 편하게 대해주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모두가 하나가 되자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며 팀워크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이날 경기장에는 고려대 출신이자 프로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박무빈이 직접 응원석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항상 롤모델로 이야기하는 형인데 직접 찾아와 응원해줘서 감사했다. 더 열심히 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양종윤은 “초중고 시절엔 정통 1번을 맡아본 적이 많지 않지만, 지금은 그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리딩 능력도 점차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곧 중간고사 기간이라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후엔 더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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