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클리블랜드가 사실상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24-8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 3승 0패, 2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이 남았다.
에이스 도노반 미첼이 무려 13점 3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28.6%로 엄청난 부진을 펼쳤으나, 에반 모블리가 19점 6리바운드, 맥스 스트러스가 18점 9리바운드, 재럿 앨런이 22점 9리바운드, 디안드레 헌터가 21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22점 9리바운드, 대비온 미첼이 16점 5어시스트, 타일러 히로가 1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정규시즌 1위와 10위 대결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NBA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역시 그 차이는 1쿼터부터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원투펀치인 다리우스 갈랜드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승리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심지어 1쿼터에는 에이스 미첼이 부진했으나, 이것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헌터, 모블리, 스트러스 등 다른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며 앞섰다. 33-20, 클리블랜드의 우위로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 차이는 더욱 심해졌다. 무엇보다 이날 클리블랜드의 수비가 살벌한 수준이었다. 수비 구멍이었던 갈랜드의 부재가 오히려 득이 된 느낌이었다. 클리블랜드는 마이애미 상대로 압도적인 수비력을 뽐냈고, 마이애미의 에이스인 히로도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했다. 62-42, 클리블랜드가 승기를 잡은 전반이었다.
후반에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마이애미는 클리블랜드의 강력한 수비에 아무런 해답을 찾지 못했다. 아데바요, 히로, 앤드류 위긴스 등 모두 어려운 슛을 시도해 번번이 실패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후반에 믿었던 에이스 미첼이 살아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격차를 알 수 있는 경기였다. 마이애미 홈 경기장에서 펼쳐진 경기였으나, 홈팬들의 응원 소리를 들을 수도 없을 정도였다.
이번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0패로 클리블랜드가 앞서며 2라운드 진출이 매우 유력해졌다. 두 팀의 경기력을 고려했을 때 승부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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