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는가봄] 또 마레이에게 털렸다

창원/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7 01: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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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정지욱 기자]울산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한정 ‘공격농구’를 하는 팀이다.

기록이 말해준다. 2024-2025 KCC프로농구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81.2점을 넣었다. 10개 팀 중 유일하게 평균 80점을 넘겼다.

이 기반은 외국선수다. 게이지 프림이 평균 17.0점(총 918점), 숀 롱이 평균 15.1점(총 802점)을 넣으며 매 경기 팀에 32.1점을 제공했다. 외인 득점이 가장 높은 팀이 바로 현대모비스다. 외인 2인 보유 1인 출전인 KBL에서 매 경기 2명이 30점 이상을 넣는 것은 큰 힘이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롱과 프림은 매 경기 35점 이상을 쏟아부었고 정관장에게 내리 3연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말 그대로 정관장의 골밑을 탈탈 털었다.

그러나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영 재미를 못보고 있다. 1차전에서 프림은 20점 5리바운드 롱은 8점 8리바운드에 그쳤다. 둘이 합쳐 28점 13리바운드였다. LG의 기둥 아셈 마레이가 27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대릴 먼로는 2점 2리바운드). 외인 득점에서 28-29로 밀린 현대모비스는 64-67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창원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75-84로 졌다. 또 외인 싸움에서 밀렸다. 프림(16점 5리바운드 4턴오버)과 롱(10점 3리바운드 3턴오버)이 26점 8리바운드에 그쳤다. 둘이서 턴오버는 7개나 했다. 특히 롱이 뛴 8분간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그의 기분을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골밑에 볼을 넣다가 실책이 쏟아져 공격 흐름이 망가졌다.

반면 마레이는 혼자 24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했다. 턴오버는 단 1개. 롱과 프림은 또 마레이에게 탈탈 털렸다.

팀의 강점이었던 외인 득점에서 밀리고 실책이 쏟아지니 현대모비스가 이기기 힘든 승부였다.

현대모비스는 28일 홈인 울산에서 3차전을 치른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모비스, 프림과 롱은 마레이를 넘어 팀에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을까.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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